아름다운 황혼이여 ~ 박만엽
나이가 들어간다고
아름다움이
줄어드는 것만 아니라네.
겉은 시들어 떨어지는
낙엽 같을지라도
속은 활짝 피어나는
꽃망울 같기 때문이라네.
나이가 들어간다고
즐거움마저
줄어드는 것도 아니라네.
옛날처럼 놀이공원에서
청룡열차는 못 탈지라도
그 옆 벤치에 앉아
추억을 노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네.
단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세월의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네.
촛불이 생명 다하듯 꺼져갈 때
신비로운 강렬한 빛을 발하듯이
우리의 황혼도 종착역에 도달할 때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네.
[자막]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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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낭송] 아름다운 황혼이여 (시:박만엽/낭송:이희강&박성현/영상:시음사)
https://youtu.be/Hlarv5NVK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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