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장에서 - 착각
서커스장에서 미모의 젊은 여자 조련사가
사자와 재주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재주를 부리며 사자를 능숙하게
다루고 있었습니다.
미모의 조련사는 입에 사탕을 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사자가 달려들더니
여자 입속의 사탕을 입으로 빼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늙은 유대인이 말했습니다.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어“
옆 사람이 물었습니다.
”할아버지도 사자를 저렇게 다룰 수 있어요“
그가 말했습니다.
”아니 사자처럼 할 수 있다고.“
그렇습니다.
착각은 자유라는 말이 있습니다.
2009년 일본의 저명한 신문사 회장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식사 중 갑자기 이건희 회장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조직 통솔의 큰 원칙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신문사 회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343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조직에나 리더, 허리, 반대 세력이 있으니,
난 이 비율을 30%, 40%, 30%로
끌고 가는 게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곰곰이 듣던 이 회장이 답변하기를
"난 다르게 생각합니다.
595라고 생각합니다.
소수 엘리트 핵심 5%가 조직을 이끌고,
90%의 사람은 시키는 일을 하고,
나머지 5%는 있으나 마나 한 사람입니다.
위 5%를 어떻게 키우고,
밑 5%를 어떻게 잘라내느냐가 조직 통솔의
핵심입니다."
두 사람의 이 대화를 이재용 당시 전무가
옆에서 듣고 있었다고 합니다.
13년이 지난
대화를 최근 들려준 신문사 회장은
"난 상위를 30%,
이 회장은 5%로 봤는데,
당시는 '이 회장, 참 냉철하구나’
라고 느꼈지만 지금 와 곱씹어 보면
삼성의 성공은 조직원 모두가
자신이 상위 극소수인 5%라는 '착각'을
갖게끔 한 결과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심리학자 셸리 테일러가 말하는 우월의 착각입니다.
긍정적 착각입니다.
오늘도 우월성과 긍정적 착각으로
승리하기를 축복합니다.
https://youtu.be/mvWAa3D1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