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이유
샬롬!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신실하고 선한 삶을 살아온 목사님과 매우 거친 삶을 살아온 총알택시 운전사가 같은 날 죽어서 함께 천국엘 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목사님보다 총알택시 운전사를 더 많이 칭찬하셨습니다.
기가 막힌 목사님이 그 이유를 묻자, 하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사람들을 늘 졸게 했지만, 이 친구는 사람들을 늘 기도하게 했느니라..."
그렇습니다.
1998년 한국이 겪은 경제위기 IMF 때입니다.
서울역 주변을 생활근거지로 노숙을 하는 늙고 병든 노숙자들에게 밥을 사드시라며 가끔 돈 1만씩을, 때로는 2만 원씩을, 나눠주고 다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절도 전과자였습니다.
그는 가족도, 가진 것도, 없이 혼자서 떠돌이 삶을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가진 자들 집에 들어가 돈이나 귀금속을 털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살다 잡히면 교도소에서 징역을 살고 출소하면 또다시 절도 행각을 그게 그의 삶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남의 물건을 훔친다는 것 결코 좋은 짓이 아니라는 것 모르는 건 아니라 했습니다.
하지만 늙고 병들어 오갈 데 없이 추우나 더우나 거리 노숙하는 사람들 누군가 도와야 그들도 굶어 죽지 않고 살 수 있어 그들을 돕기 위해 절도를 했다고 했습니다.
자신 또한 먹고 살아야 하고….
절도!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사회질서를 해치는 범죄자이긴 해도 절도 짓을 하여 자기 자신이 호의호식하기 위한 것이 아닌 늙고 병들어 오갈 곳 없는 불쌍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했다는 그 점에 대해서는 칭찬을 할 만하고 칭찬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행위는 잘못 됐지만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은 칭찬받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정된 사회, 보다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는 어떤 경우도 법질서는 지켜져야 합니다.
좋은 일이란 결과도 중요하지만 수단 방법도 중요합니다.
좋은 일을 하기 위해 수단 방법이 잘못돼선 안 됩니다.
그것은 아니하는 것만 못합니다.
아무리 칭찬받을 가치가 있는 것이라도, 결과는 물론 수단 방법 그 모두가 좋았을 때 칭찬이 필요합니다.
그런 경우에 칭찬해야 합니다.
칭찬받는 복된 삶 되기를 축복합니다.
https://youtu.be/kNx7-XIvU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