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글 문제의 선행조직자는 비교일까요 설명일까요ㅠㅠ

[기적처럼 찾아온 오늘 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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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교론-오슈벨 유의미학습 관련 질문드려요

뇌를 배웠고 이제 척수를 배울 예정인데
뇌가 복잡해서 모르겠다고 해서 중추신경계 요약자료를 주니까
아이들이 뇌를 잘 구별하게 된 거 같습니다..

중추신경계 요약 자료를 통해 뇌라는 인지구조 내 개념이 잘 변별되어서 비교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결국에 뭐를 뭐랑 어떻게 비교한건지 모르겠어서 ... 또 불확실합니다 ㅠㅠ
본 글에 달린 여러 덧글들이 전부 다 이해가 돼서... 더 멘붕이예요
설명해주세요 선생님들 ㅠㅠㅠㅠ

[담대하게 :)]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중추신경계에 대한 그림과 요약 자료 : 비교 선행 조직자
이유 : 이전 시간에 뇌의 구조와 기능을 학습했지만 개념 간의 갈등을 느끼고 있으므로 이를 해소하기위해 보다 상위적 수준의 중추 신경계에 대한 자료를 인지적 다리로써 제공하여 뇌와 관련된 개념들 간의 관계를 명료화해주기 때문이다. (통합적 조정의 원리를 따름)

그리고 원문에서 학습의 종류도 질문하셨는데 이 때의 학습은 상위적 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뇌를 배웠지만 기억 X -> 보다 포괄적인 수준의 중추신경계 학습 : 상위적 학습)

그 이후에 척수에 대해 본 수업을 시작하는 것은 하위적 학습, 파생적 포섭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추 신경계를 선행조직자를 통해 학습 -> 하위적 수준의 척수에 대해 학습 : 하위적 학습, 준거속성 변하지 않으므로 파생적 포섭)

[기적처럼 찾아온 오늘 이 하루]

너무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공부했어요!🥺

[황생물]

ㅇㅎㅈ쌤 실전문제60번 풀이 찾아봤어요.
선행조직자 종류는 비교선행조직자이고, 학습은 병위적 학습입니다.

선행조직자를 통해 뇌의 개념과 척수의 개념의 인지다리 역할로 비교~입니다.

동화설에 따른 학습에 대해서 설명해볼게요. 뇌에 대해 제대로 기억하진 못하지만 기존에 뇌에 대해 학습했으므로 인지구조에 뇌에 대한 개념이 있다고 봐야해요.
병위적 학습은 기존의 인지구조에 있는 개념과 포괄성 추상성 일반성 정도가 유사한 새로운 개념을 학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지구조에 있는 뇌의 개념과 새로학습하는 척수에 대한 개념이 포괄성 추상성 일반성 수준이 비슷하므로 병위적 학습입니다.
이게 이 문제의 풀이입니다.

그런데 선행조직자로 뇌와 척수의 개념을 포괄하는 중추신경계에 대한 자료를 제시했어요. 선행조직자로 중추신경계를 학습하고 이후 새로 학습하는 개념인 척수를 학습하면서 척수 개념이 더 포괄적인 선행조직자인 중추신경계에 고정되는 하위적 학습으로 볼 수도 있어요.

제 생각은 다음과 같아요.
동화설에 따른 유의미학습은 새로 학습하는 개념과 기존의 인지구조 내의 선행개념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병위적 학습이 더 타당한 거 같습니다.

[황생물]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만 해주세요ㅎㅎ

[기적처럼 찾아온 오늘 이 하루]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ㅠㅠ
저도 학습 유형을 따질 때 선행조직자의 효과 때문에 결론적으로 척수 수업이 하위적인지 병위적인지도 애매했었는데 .. 둘 다 제기는 될 수 있는 거였네욥 감사합니다!!

[담대하게 :)]

선생님 풀이에 저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
그런데 반드시 기존 개념과 새로 학습하는 개념만 보고 학습 유형을 판단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념도는 유의미학습의 적용 중 하나인데요, 이게 개념도 문제있다고 생각해보면

[ 중추. ]
/ \
뇌. 척수. 라고 봤을 때
“뇌 학습 후 척수를 학습” 을 묻는 문제일 때, 기출에서의 답은 전부 병위적이 아닌 하위적 학습이었습니다 ..!!

뇌를 먼저 배우기는 했지만 그를 포괄하는 중추신경계를 배웠고
그 다음에 척수를 학습하는 것이므로 저는 하위적 학습이 보다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제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 다시 보니 기출에서는 “~와 ~의 관계 학습 후 ~와 ~의 관계 학습” 이라고 확실히 표현되어있었네요
더 공부해봐야겠습니다 😂😂

[기적처럼 찾아온 오늘 이 하루]

전 선행조직자의 효과를 어디까지 보아야 할 지를 늘 헷갈려하는데 덕분에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었네욥 아 그리구 쌤이 말씀하신 기출이 어떤 건지 잘 안찾아지는데 ㅠㅠㅠ혹시 어떤 문제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나중에라도 천천히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담대하게 :)]

이 문제는 2010 생물 기출인데요, 맨 처음 공부했을 때 보기 ㄴ 을 보고
파생적일까 상관적일까 를 고민하지 않고 애초에 하위적학습이 아니라 병위적학습아닌가?! 라고 생각했어서
이 문제에 대한 제 기억이 조금 다르게 남아있었네요 ㅎ ㅎ 😂

2009 에 물화생지 전부 출제 된 유형 중에서
지문: 가수분해효소에 ~~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 학생이 ~도 가수분해효소라는 것을 학습한다
답: 하위적학습
이런 문제가 있고

물리 기출 중 마찰력을 이전에 배우고 이번 시간엔 자기력에 대해서 배우는 문제가 있는데
이때 답은 병위적 학습입니다

즉 제 정리는
기존 개념을 포괄적으로 묶어주는 상위적 수준의 개념이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개념을 배울 경우에 하위적 학습이다. 입니다 🤓

[황생물]

저도 쌤 의견에 동감합니다.
뇌의 개념보다 더 포괄적인 중추신경계의 개념을 선행조직자로 제시하고 이후 구체적인 척수 개념을 학습하면 당연히 하위적 학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 제가 임의로 해석한 유의미 학습이라 생각해요. 저희는 책에 있는 내용에 근거해서 말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답의 근거가 되고요.
과학교육론 각론서에 근거하면, 동화설은 새로 학습하는 개념이 인지구조의 관련 선행개념에 고정되어 일어나는 유의미학습입니다. 병위적학습은 선행개념과 새로 학습한 개념이 포괄성이 유사할 때 일어납니다. 서로 의미가 연결되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는 개념들을 직면할 때 인지적 부호화를 느끼는게 이는 통합적조정에 의해 해소됩니다.
비교선행조직자로 인해 개념들 간의 통합적조정이 일어나고요.

[황생물]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60번문제를 다시 보면, 뇌의 구조와 종류는 선행개념, 척수의 구조와 기능은 새로 학습하는 개념, 중추신경에 대한 그림과 요약자료는 비교선행조직자입니다. 선행개념과 새로 학습하는 개념의 포괄성이 유사하므로 병위적학습, 이때 발생하는 인지적 부호화는 비교선행조직자를 통한 통합적 조정으로 해소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쌤 말대로 포괄적인 상위적 개념이 있을 때 새로 구체적인 내용을 학습하면 하위적 학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게 책에는 저렇게 소개되어 있어서, 책을 바탕으로 접근하는게 더 맞다 생각합니다..ㅎㅎ
참 이게 수학처럼 답이 딱 떨어지는 거면 좋겠는데, 제가 오슈벨이 돼서 이게 맞아! 라고 딱 말하고 싶네요..

[황생물]

동화설에 따른 유의미 학습

[황생물]

병위적 학습, 과학교육론 책에 있는 내용 도움되실까 하여 첨부합니당

[기적처럼 찾아온 오늘 이 하루]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생각했어요!!

[기적처럼 찾아온 오늘 이 하루]

자세한 덧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공부했어요!

[담대하게 :)]

ㅜㅜ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도 선행조직자랑 원리는 쌤과 같이 생각을 하는데
학습에서가 책에서 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네요 ㅜ ㅜ

비교 조직자 - 통합적 조정의 원리 (상위적 학습, 병위적 학습) 이렇게 알고 있고
그래서 중추에 대한 학습은 상위적 학습으로 보았고 이때 쓰인 조직자를 비교 조직자 , 원리는 통합적 조정의 원리로 본 것입니다

그 다음에 척수에 대한 학습을 하위적 학습으로 또 별개의 학습으로 보긴한거지만,,,

저도 더 공부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생물]

실제 시험문제가 나온다면, 학생의 선행개념, 새로학습하는 과학적 개념이 명확하게 나오고 이를 바탕으로 동화설에 따른 유의미 학습 종류를 물어볼거에요. 역대 기출이 다 그랬던 거처럼요!
(지난 수업에 ~에 대해 '학습'한 학생이, 이번 수업에 ~을 '학습'한다./~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이 ~에 대해 '학습'한다.)와 같은 형태로 출제되면서 명확하게 유의미학습 종류에 대해 판단가능하도록 출제되었습니다.

60번 문제처럼 중간에 선행조직자로 제시되는 것 때문에 헷갈리게 출제되진 않을 거 같아요 ㅎㅎ
저도 책 보면서 다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쌤들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