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워킹 강사자격 취득 후 3년만에 빡쎈 강습을 한다. 2024년 5월. 원데이도 아니고 10회차도 아니고 20회차도 아닌 134회차짜리 데일리프로그램. 하루 하루 오디션보는 기분이라면 공감이 되려나?
지금 15일째인데 와,,, 벌써 벅차다. 솔직한 심정이다.
어떻게 내용을 구성해야 참가자들이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 꾸준하게 참여할 수 있을지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야 할지 고민의 연속.
오늘 수업준비를 하면서 거의 수업장소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이게 잘 하고 있는건지 맞는건지 흔들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그러고 갔다. 마음이 많이 무거웠는데 참여자들이 좀 늘어서 다시 기분이 올라갔다.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가졌다. 자신감이 오르락내리락??
그러니 모든 것이 내 마음먹기인 것 같다.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 칭찬하고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강습이 흔들리기 쉽다.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사실 사람이 적어서 위축된 적이 많았다. 아직 보름밖에 안되었고 주최측인 서구체육회에서 활동장소에 현수막 한 장 건 것 외에 공식적인 홍보를 하지 않은 상황이니 너무 빠른 실망감이지만 내 입장에서는 좀 더 많은 참여자가 있으면 좋겠기에 조바심이 생긴다.
그래도 한 사람씩 늘면 기쁘고 재미있고 내용이 좋다는 말씀을 하시면 뿌듯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고 안정감이 생긴다.
지금 불안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잘 기록해놓자. 내가 이랬다는 걸 기억해놓자. 두세달 후 혹은 막바지에 내 프로그램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르지만 조금씩 노르딕워킹강사로서 성장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성장할꺼라는 확신을 갖자.
항상 KNO김세정 수석코치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좋은 강사양성을 위해 이만큼 끌어주는 기관은 보지 못했다. KNO 수석코치님과 다른 함께 가는 코치님을 의지하고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