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했던 날씨가 계절의 제자리를 찾아가네요.
월동준비에 보온재덮기 작업을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보온재를 덮기전에 해야할일은
멀칭구멍을 찾지못해 눌려있는 마늘싹을 먼저 찾아 꺼내주시고,
잡초들이 소량 나왔다면 뽑아준뒤 스톰프처리와 살충제처리후
보온재 덮기 작업을 해주시면 됩니다.
겨울을 맞이하기전 어린싹에 추비를 하면 오히려 농도장애로인한
생리장애를 겪게 됩니다. 추비는 활성기가 되는 2월말이후에
고려하시고 월동전 추비주는일은 없어야 합니다.
보온재는 부직포 20~40g정도면 무난합니다.
햇볕이 들지않아 생육에 불리할거라는 조바심도 있겠으나,
80g짜리로도 광합성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부직포두께는 얼마나 극심한 겨울추위인가에 따라 달라지는것일뿐
언제 덮고 언제 철거하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보온재를 덮는 시기는 된서리 두세번 맞은후가 적당합니다.
기온이 영하2~영하4도를 겪은후에 작업을 해주세요.
종구 및 쪽마늘을 파종한경우 중부지방 기준으로 11월25~12월5일정도면
적합하고, 주아는 이보다 더 늦은 5일후쯤으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주아보온재를 조금 늦추는 이유는 생산될 종구의 분구화를 어느정도
줄일 수 있고 종구의 크기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것을 막기위한 방편입니다.
12~2월까지는 보온재가 벗겨지지않나 유의하시고, 가끔씩 부직포를
들춰보면서 잎이 말라가는것이 있는지 그리고 어느부위가 어떻게 갈변되는지 관찰하시고 제게 문의해주세요.
잎색깔이 보라색인 경우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조금 더
투자하더라도 냉해피해를 줄이고자한다면, '알게'라는 생리영양제를 권해봅니다.
끝으로 관주시설이 되어있는밭은
유황제품1회 넣고 7일후에 복합미생물제를 1회넣고
그 뒤 보름간격으로 유황희석액 또는 복합미생물제를 관주하시면
좋겠습니다. 살포액이 결빙되는 날씨라면 기온이 어느정도 오른후에 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