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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승규키우는 일에 힘든 일이 있어 엄마로써 되돌아 보며 반성도 합니다. "할아버지는 요리사"를 함께 읽으며 자연스러운 승규의 반응이 저를 더욱 작아지게 했습니다. 함께 읽어 보세요.
할아버지는 요리사 롭 루이스 글.그림 박향주 옮김 보림어린이문고
* 할아버지가 아파요 첫장면에서 너무나 익숙한 풍경과 멘트를 보게 된다. 엄마의 잔소리, 아이의 실수, 할아버지께서 오신다는 엄마의 이야기에 주인공 핀리는 당연한 질문을 늘어 놓는다. 여기서 승규는 '곰엄마도 우리엄마랑 똑같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내가 1센티쯤 작아졌다. 핀리가 생각한 할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할아버지 행동에 눈이 휘둥그레진 핀리. 부모님의 외출후 할아버지와 핀리만의 비밀이 생겼다. 깜쪽같은 신나는 비밀. 여기서도 승규는 깔깔대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았다. 소파에서 뛰기, 물 엎지르기, 텔레비젼 크게 틀기, 물 엎지르기.... 아침에 승규가 침대에서 열심히 뛰길래 여느때같으면 1초후 '승규야~' 했을텐데 꾹꾹 눌렀다. 그래서 일까 학교갈때 승규의 뒷모습이 무지 신나있었다. 내일은 승규의 요리를 맛볼까 한다.
아이의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그반응에 생각이 많아 집니다. 이렇게 커가는 거겠죠. 승규도 저도. |
첫댓글 외동이들은 누가 뭐래도 외로울 거예요. 저도 다그치고 닥달하지 않는 엄마가 되려고 무진 노력하고 있지요. -외동이 맘
재미있겠네요. 미애씨가 평상시에 승규한테 잔소리가 좀 심하죠? 승규는 좋겠다. 이제 엄마가 한박자씩 기다려 줄테니까...
그림도 재미있고 내용도 넘 좋은것 같네요. 일에 지쳐 아이에게 책 한권 읽어주지도 못하면서 동화책 읽으렴...하는데 이 기회에 "할아버지는 요리사" 함 읽어줘야 겠네요
미애씨 이야기 들으면 저는 10센티는 작아지는데 이 글 읽으니 또 10센티가 작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