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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내경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
황제내경은 중국의 신화 인물인 황제(黃帝)와 그의 신하이자 천하의 명의인 기백(岐伯), 소사(少師), 백고(伯高), 뇌공(雷公), 소유(少兪) 와의 의술에 관한 내용을 문답식으로 기록한 책이다.
‘황제내경’은 ‘소문(素問)’과 ‘영추(靈樞)’로 구성되어 있다. ‘소문’은 병이 생기는 이유를 말하고, ‘영추’는 병을 치료하는 이치를 설명하고 있다.
‘영추’는 기의 생시출입과 기의 순환을 천지지기의 승강 이치에 의거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중국 진(秦)나라, 한나라 때에 편찬되었다고 알려진 중국 최고(最古)의 의학서(醫學書)다.
신체의 음기(陰氣)가 강한 경우(양기부족(陽氣不足) 몸이 차가와진다. 냉(冷)하여 설사한다. 땀을 흘리면 양기(陽氣)가 부족하여 점점 더 차가와진다. 여름이 되면 외계(外界)에 양기가 많기 때문에 신체에 양기가 부족해서 차가와져도 무방하지만, 겨울에는 외계의 양기가 적기 때문에 더 냉증(冷症)이 생긴다. 양경(陽經)이나 심경(心經), 폐경(肺經)을 보(補)하는 것이 좋다.
신체의 양기(陽氣)가 강한 경우(음기부족(陰氣不足)) 몸이 더워진다. 땀을 흘려서 열(熱)을 발산(發散)시키면 좋다. 발산하지 못하면 점점 더 열이 생긴다. 구갈(口渴), 호흡곤란(呼吸困難), 헛소리, 종기 등의 증상(症狀)이 나타난다. 만약 겨울이라면 외계(外界)에 음기(陰氣)가 많아서 괜찮지만, 여름이 되면 외계(外界)에 양기(陽氣)가 많아 점점 더 중병(重病)으로 된다. 치료는 음경(陰莖)을 보(補)하고, 양경(陽經) 을 사(寫)한다. 혹은 설사약을 복용시켜 대변과 함께 열(熱)을 빼준다.
이 외에도 치료방법(治療方法)이 씌어져 있다. 병의 증세와 맞추어서 간단히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봄은 바람. 여름은 더위. 장하(長夏)는 습함. 가을은 건조(乾燥). 겨울은 추위. 자연계(自然界)에는 이러한 기(氣)가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자연(自然)의 기(氣)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건강할 수 있다. 반대로, 이 자연(自然)의 기(氣)를 받아서 병(病)이 되기도 한다. 천지인(天地人)의 원리가 그렇다고 본 것이다.
몸의 장부를 해석하는 방법을 서술한 황제내경에서 심, 폐, 간, 담, 소장, 비위, 신장, 방광 등 음양오행의 이론들이 등장한다.
음양(陰陽)과 병증(病症))
황제가 말하길 “음양(陰陽)은 천지(天地)의 도(道)이니라. 만물의 강기(剛氣), 변화(變化)의 부모(父母), 생살(生殺)의 본시(本始), 신명(神明)의 부(府)이니라.”
음양(陰陽)의 성격(性格)과 그 작용(作用)
음(陰)=땅을 본뜬 물의 성질(性質), 내부(內部)를 지키는 영양(營養)이다. 양(陽)의 작용이 지나치지 않도록 긴장시킨다. 조용하고 차가운 성격(性格).
양(陽)=하늘을 본뜬 불의 성질(性質). 외부(外部)에 많다. 적당히 발산(發散)하여 기온(氣溫)의 변화로부터 신체(身體)를 보호한다. 동적(動的)이고 뜨거운 성격(性格).
음양(陰陽)의 교류(交流)
체표(體表)에는 양기(陽氣)가 많고, 체내(體內)에는 음기(陰氣)가 많다. 이 두 가지의 기(氣)는 서로 교류(交流)하고 있다. 음기(陰氣)는 바깥으로 향하고, 양기(陽氣)는 안으로 향한다. 양기(陽氣)가 많으면 활동적(活動的)이고, 신체(身體)는 따뜻해진다. 음기가 많으면 소극적(消極的)이고 신체는 차가와진다. 신체(身體) 상부(上部)에는 양기가 많다. 장(贓)에서는 심(心)이 중심이 된다. 신체 하부에는 음기가 많다, 장(贓)에서는 신(腎)이 중심이 된다. 이 상하(上下)의 음양(陰陽)도 교류(交流)하고 있다.(상부의 장은 심이 하부의 장은 신이 중심이다) 정상(正常)으로는 양기(陽氣)는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허리나 다리를 따뜻하게 하고, 생식기(生殖器)의 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음기(陰氣)는 아래로부터 올라온다. 음기가 오르면 머리가 산뜻해진다. 음양(陰陽)의 기(氣)는 상하(上下)와 내외(內外)로 교류(交流)하고, 그 작용(作用)을 고르게 하여 건강(健康)을 유지한다. 소문(素問)에서는 이 음양(陰陽)의 기(氣)가 자연(自然)의 상태(狀態)와 합치(合致)하여 신체(身體)를 돌고 있으면 건강(健康)하다고 하였다. 치료하는 경우는 반드시 이 음양의 기(氣)의 과부족(過不足)을 알 필요가 있다. 이것은 그 증상(症狀)과 맥(脈)으로 구별이 가능하다. 어느 경락의 음기가 부족하고 어디의 양기가 남는가, 혹은 그 반대로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남는가를 아는 것이다. 이 음양의 기는 노인이 되면 양기가 부족하게 된다고 본문에 씌어져 있다. 실제로 치료(治療)할 때는 음기(陰氣)의 부족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양기는 열(熱)과 동적(動的)인 성격(性格)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흔히 변화(變化)되어 증상(症狀)을 나타낸다. 진단(診斷)에 있어서는 이 양기(陽氣)의 과부족(過不足)을 파악할 수 있도록 유의(留意)해야 할 것이다. 이 양기는 신체(身體) 각 부분에 있다. 앞에서 신체를 음양으로 구별한 것과 같다. 양경(陽經)에도 당연히 양기(陽氣)가 있다. 어느 곳의 양기(陽氣)가 부족하면 어떤 증상과 맥상(脈狀)을 나타내는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작은 병처(病處)로 좁혀서 양기의 변화 상태를 알아낸다. 병처(病處)가 결정되면 그만큼 치료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수(水)가 음(陰)의 변화를 하면 화(火)가 양(陽)의 변화를 하여 양(陽)이 기(氣)를 만들고 음(陰)이 미(味)를 만드니, 미(味)는 형(形)으로 돌아가며 형(形)은 기(氣)로 돌아가며 기(氣)는 정(精)으로 돌아가며 정(精)은 화(化)로 돌아가니, 정(精)은 기(氣)를 먹고 형(形)은 미(味)를 먹으며, 화(化)하여 정(精)을 생(生)하고 기(氣)는 형(形)을 생(生)하여 미(味)는 형(形)을 손상시키고 기(氣)는 정(精)을 손상시키니, 정(精)이 화(化)하여 기(氣)가 됨에 기(氣)는 미(味)에 상(傷)하게 된다. 음(陰)인 미(味)는 아래 공규(空竅)로 나오고 양(陽)인 기(氣)는 위의 공규(空竅)로 나와서, 미(味)가 두터운 것은 음(陰)이오, 옅은 것은 음(陰) 가운데의 양(陽)이며 기(氣)가 두터운 것은 양(陽)이오, 옅은 것은 양(陽) 가운데의 음(陰)이니, 미(味)가 두터우면 하설(下泄)시키고 옅으면 통리(通利)시키며 기(氣)가 옅으면 펴서 새어나가게 하고 두터우면 펴서 열(熱)을 나게 한다. 장화(壯火)의 기(氣)는 금방 쇠(衰)하고 소화(少火)의 기(氣)는 굳세서, 장화(壯火)는 기(氣)를 먹어 없애고 기(氣)는 소화(少火)에 의해 먹고 사는지라 장화(壯火)는 기(氣)를 흩어뜨리고 소화(少火)는 기(氣)를 생하니, 기미(氣味)가 신감(辛甘)한 것은 발산(發散)작용을 하여 양(陽)이 되고 산고(酸苦)한 것은 용설(涌泄)작용을 하여 음(陰)이 된다.
음(陰)이 승(勝)하면 양(陽)이 병들고 양(陽)이 승(勝)하면 음(陰)이 병들어, 양(陽)이 승(勝)하면 열(熱)이 나고 음(陰)이 승(勝)하면 한(寒)이 생기며 한(寒)을 거듭하면 열(熱)이 나고 열(熱)을 거듭하면 한(寒)이 생한다. 한(寒)은 형(形)을 손상시키고 열(熱)은 기(氣)를 손상시켜서, 기(氣)가 상하면 아프고 형(形)이 상하면 붓게 되니, 그러므로 먼저 아프고 난 후에 붓는 것은 기(氣)가 형(形)을 손상시킨 것이요, 먼저 붓고 난 후에 아픈 것은 형(形)이 기(氣)를 손상시킨 것이다. 풍(風)이 승(勝)하면 동요(動搖)하고, 열(熱)이 승(勝)하면 종기가 나며, 조(燥)가 승(勝)하면 마르고, 한(寒)이 승(勝)하면 부으며 습(濕)이 승(勝)하면 유설(濡泄)을 앓는다.
하늘은 사시오행(四時五行)의 변화를 함으로써 생장수장(生長收藏)을 하여 한서조습풍(寒暑燥濕風)을 만들며, 사람은 오장(五臟)을 가지고서 오기(五氣)를 화생(化生)하여 희노비우공(喜怒悲憂恐)을 만든다. 그러므로 희노(喜怒)의 칠정(七情)은 기(氣)를 손상시키고 한서(寒暑)의 육음(六淫)은 형(形)을 손상시키니, 사납게 화를 내서 음(陰)을 손상시키며 갑작스럽게 기뻐하여 양(陽)을 손상시켜서, 궐기(厥氣)가 위로 올라가면 맥(脈)을 가득 채우고 형(形)과 괴리되니, 희노(喜怒)가 절도에 맞지 않고 한서(寒暑)가 도에 지나치면 삶이 이에 견고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음(陰)을 거듭하면 반드시 양(陽)을 하고 양(陽)을 거듭하면 반드시 음(陰)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겨울에 한사(寒邪)에 상하면 봄에 반드시 온병(溫病)을 앓고, 봄에 풍사(風邪)에 상하면 여름에 손설(飱泄)을 일으키며, 여름에 서사(暑邪)에 상하면 가을에 반드시 해학(痎瘧)을 앓고, 가을에 습사(濕邪)에 상하면 겨울에 해수(咳嗽)를 일으킨다고 한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듣건대 상고시대(上古時代)의 성인(聖人)께서 사람의 형체를 논하고 조리(條理)를 세우셔서, 장(藏)과 부(府)를 벌여서 구별하고 경맥(經脈)을 실마리로 이어서 인체의 육합(六合)을 회통(會通)하되 각각 그 경(經)을 따라서 하시니, 기혈(氣穴)이 발(發)하는 바가 각각 그 일정한 자리의 이름이 있으며, 계곡(谿谷)이 뼈에 모이는 것이 모두 일어나는 곳이 있어서 나뉜 부분에 거스르고 따름이 각각 조리(條理)가 있으며, 사시음양(四時陰陽)의 변화에 다 일정한 벼리가 있어서 밖과 안이 서로 응함에 모두 표리(表裏)가 있다고 하니, 그 말이 믿을 만합니다!
기백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동방(東方)이 풍(風)을 생(生)하여 풍(風)이 목(木)을 생하면 목(木)은 산(酸)을 생하고, 산(酸)이 간(肝)을 생하여 간(肝)이 근(筋)을 생하면 근(筋)은 심(心)을 생하고 간(肝)이 눈을 주관합니다. 그러므로 그 하늘에 있어서는 현(玄)이요 사람에 있어서는 도(道)요 땅에 있어서는 화(化)라, 화(化)가 오미(五味)를 생하며 도(道)가 지혜(智慧)를 생하며 현(玄)이 신(神)을 생합니다. 신(神)이 하늘에 있어서는 풍(風)이요 땅에 있어서는 목(木)이요 형체에 있어서는 근(筋)이요 장(藏)에 있어서는 간(肝)이요 색(色)에 있어서는 푸른색이요 음(音)에 있어서는 각음(角音)이요 성(聲)에 있어서는 부르는 소리요 병변(病變)에 있어서는 악(握)이요 공규(空竅)에 있어서는 눈이요 미(味)에 있어서는 산미(酸味)요 지(志)에 있어서는 성냄입니다. 성냄이 지나쳐 간(肝)을 손상하면 슬픔이 성냄을 이기고, 풍(風)이 지나쳐 근(筋)을 손상하면 조(燥)가 풍(風)을 이기고, 산미(酸味)가 지나쳐 근(筋)을 손상하면 신미(辛味)가 산미(酸味)를 이깁니다.
남방(南方)이 열(熱)을 생(生)하여 열(熱)이 화(火)를 생하면 화(火)는 고(苦)를 생하고, 고(苦)가 심(心)을 생하여 심(心)이 혈(血)을 생하면 혈(血)은 비(脾)를 생하여 심(心)이 혀를 주관합니다. 그러므로 그 하늘에 있어서는 열(熱)이요 땅에 있어서는 화(火)요 형체에 있어서는 맥(脈)이요 장(藏)에 있어서는 심(心)입니다. 색(色)에 있어서는 붉은색이요 음(音)에 있어서는 치음(徵音)이요 성(聲)에 있어서는 웃는 소리요 병변(病變)에 있어서는 걱정함[憂]이요 공규(空竅)에 있어서는 혀요 미(味)에 있어서는 고미(苦味)요 지(志)에 있어서는 기뻐함입니다. 기뻐함이 지나쳐 심(心)을 손상하면 두려움이 기뻐함을 이기고, 열(熱)이 지나쳐 기(氣)를 손상하면 한(寒)이 열(熱)을 이기고, 고미(苦味)가 지나쳐 기(氣)를 손상하면 함미(鹹味)가 고미(苦味)를 이깁니다.
중앙(中央)이 습(濕)을 생(生)하여 습(濕)이 토(土)를 생하면 토(土)는 감(甘)을 생하고, 감(甘)이 비(脾)를 생하여 비(脾)가 육(肉)을 생하면 육(肉)은 폐(肺)를 생하여 비(脾)가 입을 주관합니다. 그러므로 그 하늘에 있어서는 습(濕)이요 땅에 있어서는 토(土)요 형체에 있어서는 육(肉)이요 장(藏)에 있어서는 비(脾)입니다. 색(色)에 있어서는 누런색이요 음(音)에 있어서는 궁음(宮音)이요 성(聲)에 있어서는 노래하는 소리요 병변(病變)에 있어서는 얼(噦)이요 공규(空竅)에 있어서는 입이요 미(味)에 있어서는 감미(甘味)요 지(志)에 있어서는 생각함입니다. 생각이 지나쳐 비(脾)를 손상하면 성냄이 생각함을 이기고, 습(濕)이 지나쳐 육(肉)을 손상하면 풍(風)이 습(濕)을 이기고, 감미(甘味)가 지나쳐 육(肉)을 손상하면 산미(酸味)가 감미(甘味)를 이깁니다.
서방(西方)이 조(燥)를 생(生)하여 조(燥)가 금(金)을 생하면 금(金)은 신(腎)을 생하고, 신(辛)이 폐(肺)를 생하여 폐(肺)가 피모(皮毛)를 생하면 피모(皮毛)는 신(腎)을 생하여 폐(肺)가 코를 주관합니다. 그러므로 그 하늘에 있어서는 조(燥)요 땅에 있어서는 금(金)이요 형체에 있어서는 피모(皮毛)요 장(藏)에 있어서는 폐(肺)입니다. 색(色)에 있어서는 흰색이요 음(音)에 있어서는 상음(商音)이요 성(聲)에 있어서는 곡하는 소리요 형(形)으로 드러나는 병변(病變)에 있어서는 해(咳)요 공규(空竅)에 있어서는 코요 미(味)에 있어서는 신미(辛味)요 지(志)에 있어서는 근심함입니다. 근심이 지나쳐 폐(肺)를 손상하면 기뻐함이 근심함을 이기고, 조(燥)가 지나친데 열(熱)이 작용하여 피모(皮毛)를 손상하면 한(寒)이 열(熱)을 이기고, 신미(辛味)가 지나쳐 피모(皮毛)를 손상하면 고미(苦味)가 신미(辛味)를 이깁니다.
북방(北方)이 한(寒)을 생(生)하여 한(寒)이 수(水)를 생하면 수(水)는 함(鹹)을 생하고, 함(鹹)이 신(腎)을 생하여 신(腎)이 골수(骨髓)를 생하면 골수(骨髓)는 간(肝)을 생하여 신(腎)이 귀를 주관합니다. 그러므로 그 하늘에 있어서는 한(寒)이요 땅에 있어서는 수(水)요 형체에 있어서는 골(骨)이요 장(藏)에 있어서는 신(腎)입니다. 색(色)에 있어서는 검은색이요 음(音)에 있어서는 우음(羽音)이요 성(聲)에 있어서는 신음하는 소리요 형(形)으로 드러나는 병변에 있어서는 율(慄)이요 공규(空竅)에 있어서는 귀요 미(味)에 있어서는 함미(鹹味)요 지(志)에 있어서는 두려워함입니다. 두려워함이 지나쳐 신(腎)을 손상하면 생각함이 두려워함을 이기고, 한(寒)이 지나쳐 혈(血)을 손상하면 조(燥)가 한(寒)을 이기고, 함미(鹹味)가 지나쳐 혈(血)을 손상하면 감미(甘味)가 함미(鹹味)를 이깁니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천지(天地)는 만물의 위아래 양극(兩極)을 이루고 음양(陰陽)변화는 혈기(血氣)를 지닌 남녀로 드러나며, 좌우(左右)는 승강(升降)운동을 하는 음양(陰陽)의 통로이고 수화(水火)는 음양(陰陽) 변화의 징조(徵兆)라고 하여, 음양(陰陽)이라는 것은 만물을 능히 생성 변화시키는 근원이니, 그러므로 말하기를, 음(陰)은 안에 있어서 양(陽)의 지키는 바가 되고 양(陽)은 밖에 있어서 음(陰)의 부리는 바가 된다고 합니다.
이 설명은 모든 것이 오행에 관련지어져 있다. 오행 목, 화, 토, 금, 수는 행성의 이름이고 일과 월은 변화를 낸다. 일(日)과 월(月)이 합쳐진 글이 ‘역(易)’이다. 역은 바꾼다는 의미다. 즉 해와 달은 모든 것을 바꾼다. 는 뜻이다.
밤하늘의 별의 경우 북극성이 보이고 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눈에 잘 띄는 4가지 큰 영역의 별무리들이 보인다.
동서남북으로 구분해 보면
북녘 하늘의 별의 무리를 玄武(현무), 남쪽 하늘을 바라보고 朱雀(주작), 서쪽 하늘을 바라보고 白虎(백호), 동쪽 하늘을 바라보고 靑龍(청룡)이라 하였다.
북극성을 중심으로 靑龍(청룡), 朱雀(주작), 白虎(백호), 玄武(현무)가 존재하며 이를 표현한 것이 60갑자다.
지구상의 생명체는 태양과 달의 영향으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학설을 전제로, 생명체에는 오행(목, 화, 토, 금, 수)의 영향인 기(氣)와 질(質)에 대한 이론 이(理)가 등장하는 원천이기도 하다.
이(理)와 기(氣)는 성리학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근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