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으로 떠내려 온 불가사리를 구하려고 하나씩 바다에 집어넣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아이가 물었습니다.
아이 : 뭘하고 있는 거에요?
남자 : 응, 이 아이들을 구하려는 거지. 죽어가고 있잖니.
아이 : (그가 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글쎄요. 걔네들을 전부 구할 수는 없을 거예요.
남자 : (불가사리 하나를 집어 들며) 맞아, 하지만 이거 하나는 구할 수 있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를 고민할 때마다 저는 이 단락이 떠오릅니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마음이 아닌 ‘나 하나라도’라고 마음먹게 한 저의 씨앗문장이었습니다.
아무도 길을 내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길을 잃고 있는 이 시대에, '나 하나라도'의 마음으로 길을 내는 동녘교회와 그 뜻을 따르고자 하는 동녘인들을 만난것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제 3월이 되고 동녘평화센터 봄의 간판도 걸리겠지요.
우리 교회를 방문하신 분들 모두가 공간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이제는 동녘교회를 넘어서 동녘평화센터로서
따스하고 자유로운 이 공간에서 우리 신앙의 상상력이 활짝 펼쳐지고 주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질 일들을 고대하고 기다립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27일~28일 양일간에 있을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에 평화의 희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그동안 곪은 곳이 너무 많아 수술하는 곳마다 피고름이 터져나오는 우리 사회 곳곳의 현장에서 고분분투하시는 소중한 님들께 평화를 전하고, 하나님의 공의로 정화되기를 기도합니다.
어제 동녘은 미세먼지 예보가 있었지만 아직도 연탄난방을 해야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올해도 연대하여 연탄봉사를 나갔습니다. 힘은 드셨겠지만 한분 한분의 마스크속 모습에서 모나리자의 미소보다 더 환한 아름다운 모습을 재발견합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내면서 늘깨어있으라 하신 말씀대로 우리 교우 모두가 깨어 마음을 잘 지켜내는 오늘을 살아내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