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호세아 5:15- 6:2
5:15.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서 저희가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기다리리라. 저희가 고난을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여 이르기를6: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호세아 6장의 구조를 보면, 1-3절까지는 "우리"가 주체가 되어서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를 말하고 있으며, 4-6절까지는 "나"라고 하는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셔서 우리의 태도를 보신 하나님의 반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고난을 받고있는 백성들이 회개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기 위하여 취하는 행동을 1-3절에서는 첫째로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둘째로 "힘써 여호와를 알자"라고 말씀합니다.
★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고 하는 이유는 그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해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라는 확신을 갖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정말 마음이 넓고 자비가 한이 없으시며 우리를 위해 오래 참으시는 참 좋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해서 미운짓만 골라서 한다면 끝까지 보고만 계시지 않고 반드시 그것을 때려서라고 고치십니다. 징계하심으로 고통을 통하여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하시는 것이 그분의 선하신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이시며 신랑이시며 방패이시며 산성이시며 피난처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보호하시며 인도하시며 양육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러한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경고의 나팔을 계속해서 불게 하여도 듣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심판을 하신다는 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메세지입니다.
1) 찢으시는 하나님
"찢으셨다"라는 히브리어 '타라프'(טָרַף)는 15장에서 언급한, 사자가 먹이를 움켜잡고 갈기갈기 찢는 것을 비유해서 쓴 말입니다.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목전에 차례로 베풀리라 하시는도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시 50:1-2)
하나님께서 찢으시는 것은 그 누구도 회복시킬 수 없습니다. 그 상처가 낫고 싶으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께서 찢으신 것을 건질 수 있는 자가 없다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종교다원주의 사상이 만연되어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도 구원의 길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을 왜곡하고 하나님을 반역하는 사상입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 이외에 다른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2) 살리시는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비록 우리를 갈기갈기 찢으셨지만 그것을 도로 낫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고, 우리를 너무나 아프게 치셨을지라도 그것을 싸매어 주실 분도 하나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부모님께 야단을 맞은 뒤에 다른 사람이 아무리 위로를 해주어도 소용이 없지만, 부모님이 한 번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야단맞았던 그 순간의 상처가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립니다. 우리는 고통받고 상처를 받았을 때에 주위의 수많은 사람이 위로를 해준다고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고통을 주고 상처를 준 장본인으로부터 직접 위로를 받을 때 자연스럽게 쓴뿌리가 제거되며 상처가 치유받게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찢으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그것을 도로 낫게 해주시는 것이며, 우리를 치신 하나님께서 그것을 싸매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엉뚱한 데에 가서 상처를 치유한다고 시간과 에너지와 돈 낭비를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2절에는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라고 한국어번역은 기록하고 있지만, 원문을 보면 "그의 얼굴(파네임 פָּנִים) 앞에서 살리라"라고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살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굴빛을 비추신다는 말씀입니다. 그 동안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므로 인해 우리로부터 얼굴을 돌리셔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 수가 없었지만, 이제는 우리를 외면하셨던 그 얼굴을 다시 우리로 향하시므로 우리가 살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 동안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던 우리를 위해 화목제물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얼굴을 우리를 향하여 돌리시는 것입니다. 5장15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서 저희가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기다리리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대로 우리는 우리의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얼굴을 간절히 구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간절히 구할 때에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해야만 합니다. 그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로 얼굴을 향하시며 은혜와 평강의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제 3일에 일으키신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하는 동시에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속죄 제물로 돌아가신 뒤에 3일째 되던 날에 부활하신 것을 예표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무덤 속에서 일으키신 것처럼 영적으로 죽어있던 우리도 모두 일으켜 세우시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은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고 말씀합니다. 즉 여호와께로 돌아가야할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라고 말씀합니다. 많은 이들이 설교를 들으면서 그들이 알고있는 어떤 사람이 그 설교를 들었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설교를 듣고있는 이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즉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 듣고있는 사람이 그 말씀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을 주시는 것이므로 우리가 먼저 말씀에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매일 매순간 회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라고 권면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 자신도 열심히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전파했다고 할지라도 그 후에 버려지지나 않을까 염려되어 항상 교만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겸손히 복종하려고 노력했던 것입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 9:27)
우리가 돌아가야 하는 것은 장소나 방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시도록 했던 그 모든 죄악된 것을 버리고, 온전히 주님의 말씀으로만 채워지도록 하나님을 왕과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마음에 무엇을 품고있느냐에 따라 우리가 영생을 얻기도 하고 영벌에 처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중요한 것이며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마음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생명의 근원이 마음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잠 4:23).
우리 교회의 올해의 목표는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잘 죽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서 우리의 자아가 죽으므로 우리 속에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흘러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죽지 않으려고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얼굴을 돌려버리십니다. 그래서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돌아오라고 애타게 부르시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보고싶어 하십니다. 우리와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방법은 3절에서 말씀하듯이 "힘써 여호와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 듣지 않고 기도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 방법이 없습니다. 수십번 성경을 읽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기도생활을 하지 않으면 성경을 깨닫지 못합니다. 또 하루에 몇 시간씩 기도생활을 할지라도 성경을 모르면 하나님께서 주신 음성인지 마귀의 음성인지를 구별하지 못합니다. 모든 것을 구별하는 척도는 성경인데,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므로 무조건 하나님의 음성으로 착각하며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에게 돌아오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그러한 주님의 안타까운 음성을 외면하지 맙시다. 그 음성을 외면하게 되면, 그 다음 단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외면하시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러분이나 또는 여러분 주위에 주님과 담을 쌓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까? 그들이 주님께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권하며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의 마음은 바로왕처럼 자신이 주인이기 때문에 강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강퍅하다고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기적적인 일들을 보여주시므로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시고 놀라우신 분이신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항상 기뻐하며 쉬지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믿는다면, 오늘 주님 안에 거하므로 그분의 얼굴이 우리를 향하여 우리에게 한없는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 6:24-26)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징계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오도록 인도하여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죄 때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때로는 왜 그렇게 회개가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저와 대화하시는 것을 즐거워하시며, 언제든지 제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오기만을 기다리시는데, 저는 하나님의 마음과는 달리, 제가 즐거워하는 것에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하며 하나님과 주의 일을 소홀히 할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찢으신 분이 하나님이시면, 하나님께서만이 그것을 싸매어주시며 고쳐주실 수 있다는 것을 상식적으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다른 곳에서 위로를 받으려고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치유를 받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상처가 곪아 터져서 악화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게 어리석은 삶을 살고 싶지 않습니다.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야단을 맞더라도 울면서 엄마 품에 안기듯이, 저 역시 하나님 이외의 누구의 품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만 달려가고 싶습니다.
제 속에 들어와서 자리잡고 있는 모든 부정한 것들을 성령의 불로 소멸시켜 주시고, 이제부터는 온전히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잘못할 때마다 즉시로 하나님 아버지께 무릎을 꿇는 생활이 습관이 되도록 저를 도와주옵소서.
그래서 주님의 얼굴이 항상 저를 향하여서 주님의 얼굴빛이 제게 비취므로 말미암아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얼굴이 저를 향하심으로 항상 주님 안에서 평강과 은혜와 기쁨이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 수 경
†he 2nd Life Foundation
뉴욕 퀸즈 리폼드 교회
Pastor Esther Soo-Gyung Kim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