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요양원을 찾았습니다.
며칠 전 요양원을 옮기셨다는 왕장로님 전화에...
알고 봤더니 김권사님 계신 그 요양원입니다.
두 달 만의 만남에 반가워 손부터 잡는 장로님...
자리를 못 지키심에... 예배를 참석하지 못하심에...
모두가 미안함 뿐이라는... 그 말씀이 아려 옵니다...
이어지는 김권사님과의 만남...
안색은 더 좋은데... 눈은 더 초롱초롱한데...
도무지 알아보지를 못합니다... 왕장로님도... 저도...
두 손 모아 기도 드리고... ‘자주 오겠습니다’ 돌아섭니다.
눈도 오고 추운 날!!! 신세대 결혼식!!! 축사를 맡았습니다.
간만의 결혼식... 떨림이 듬뿍 담긴 축사 대신 축복 기도...
‘하나님 뜻 안에서 행복한 부부가 되게 하소서’
새 출발에 기뻐하며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며...
그 시절 그 모습 떠올려 봅니다.
정신없던 그 날의 기억... 아득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올 겨울 내린 첫 눈에... 서둘러 옷 챙겨 입고...
앞으로 3일간 대설주의보... 긴장감 속에 첫날은 클리어~
마음 단단히 내일도 눈치 울 대비를 하고... 오늘은 끝~~
새해를 열흘 남짓 남긴 오늘... 지나온 여정을 봅니다.
모든 것이 감사요... 은혜였음을...
내년도 다시 한 번... 의지합니다. 기대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