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이 떨어지는 날이 없다.
출근 하면서 가게까지 걸어오면 양손이 모자랄 판이다.
곁에 있으면,
굶는일은 없다고 늘 듣는 사장님이 계신다.
종일 다녀도 커피 한 잔 주는 사람이 없다.
모두 저마다 듣는 소리가 다르다.
너는 낄 때 안 낄 때 구별 못한다고 하고,
누구는 음식을 찬찬히 먹으라 한다.
늘 듣는 소리다. 너는 아무한테나 잘해주지 말라고 하고
오만 소리가 다 다르다.
소질이 다르기 때문에 들리는 말이다.
왜 그렇까?
한번만 생각 한다면,
스스로 풀어야 할 숙제다.
이웃이 주는 선물이자 시험지다.
그 답을 찾기위해 그렇게 다니면서도
모르는 이유는
질문이 없다.
듣는 이야기만 하고, 상대에게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진진하게 질문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왜 저 아이는 그런 행동을 할까를 지켜보면서 관찰 하면
보일 것인데,
재는 늘 저런 아이라고 답을 내는 순간
더 이상 연구거리를 자연에서 제공하질 않는다.
평생 남편과 싸우고 아내와 다툼이 일어나는 원리다.
같은 것이 보이고, 같은 말이 들리면
상대에게 물어야 풀린다.
사람들이 하는말을 들어 두어야 하는데,
안다고 늘 듣는 소리라 답을 낸다.
평생 그 답은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일이다.
나만 오면 장사가 잘 된다고,
없던 손님이 온다고 다 들 좋아 한다고,
기껏 얻어오는 일은 덤으로 받는 물건이 전부다.
그것도 가는 길에 누군가 보이면 홀딱 주고 늘 집으로 가면
빈털터리다.
늘 어렵게 산다.
왜 그렇까?
답을 내면 더 이상 들어오질 않는다.
왜 나만 가면 손님이 오는 걸까?
알고자 노력을 해야 보인다.
이집 주인은 숙기가 없다.
손님이 오셔도 대면 대면 한 사람이다.
가는 손님 잡을 줄도 모르고,
고지식하여 사람들이 늘 어려워한다.
나는 누구와 이야기한다.
모르던 사람도
오늘 한번 길에서 이야기만 해도 친구가 되는 재주가 있다.
이 집 주인은 그것이 부족한 집이다.
나에게 없는 재주가 있기에 늘 좋아한다.
그럼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설명을 해야
주인이 이해를 하고, 나를 따르고 존중 할 것인데,
기껏 손님만 모아주고 덤으로 받은 과일 하나만 가지고 간다.
가면서 동네 어른에게 드시라 준다.
자신이 잘하는 재주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음식이 많이 들어 온 다는 건
동네를 살필 힘을 가진 사람이다.
동네가 어려울수록 더 많은 음식이 온다.
왜 오는지 모르면 늘 주변에 있는 사람만 온다.
한달 일년 지나도 사회를 둘러보러 가질 않으면,
어떤 방법으로 나가야 한다.
어디가 아프면서 나가야 하고,
오만 방법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진다.
그 힘을 가지고 사회를 살면,
가게는 스스로 잘 될 것인데,
우리 가게라고 그 안에서 나올 수가 없다.
우물 안에 가치는 일이다.
오늘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가?
그 말을 잘 들으면, 나의 앞길은 스스로 개척이 된다.
평소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회를 사는가?
그 안에서 모든 것들이 이루어진다.
사람하고 살려고 온 세상이다.
한번 두 번 본 것과 이야기는 무시하지 말고
들어 두면,
당장 써지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쓸 말이다.
그 말이 들어 놓아야 다음에 오는 분별이 바르게 된다.
누구나 늘 한번에 해결 하려고 하니 어렵다.
누군가 옷 이야기를 하면,
감사하다고 한번 두 번 듣다보면,
어느 날 지나다가 마음에 드는 옷이 보인다.
그때 그것을 살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어려움도 기쁨도 상대가 가져다준다.
내가 그것을 바르게 쓸 실력이 있는가는 오늘부터
상대말을 경청하는 일이다.
듣고 움직이면 어렵고 듣고 지나가면 일상이 된다.
그때 까지는 노력 해야 한다.
상대가 하는말을 역설 할 수가 있는가?
없다면 상대에게 질문을 바르게 하면
그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
겸손을 배우고 존중을 배우는 원리다.
상대는 내가 모르는것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가춤이다.
2023년8월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