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들이
전주로 모이자고 한다.
주말에 전국에 살던,
남매들이 뜻을 모으고,
자신이 살 던 모습으로 모인다.
인사를 나누고, 술잔이 오고가면서,
평소 살았던,
모습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을 한다.
모임이 중요한 이유는,
살면서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고,
편안하게 의논 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가족 모임이라면,
더 많은 시간을 차 한잔과 술 한잔으로 상담하는 일이다.
이같은 원리를
아무도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없다보니,
평소에 자신에게 억눌렀던 말들만 오고간다.
모든 것들을 물질로 다가가면,
일 때문에 마시지 못한 술을 마시고,
음식 먹는것들이 전부다.
명분 없이 만나면, 탁한 말들이 오고간다.
명분없이 만나면,
늘 하나에 시험지를 가지고 온다.
상대가 내 놓은 탁한 에너지를 풀어 주어야 하는데
실력이 없다.
나도 어려운 문제가 있고, 상대가 내 놓는 이야기가
더하여,
꼬인 일들을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왜 만나는가?
환갑이라고 모인다면,
모든 것들을 환갑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언니부부가 살아오면서,
보고 느껴던 일들을 질문 하는 자리가 일어난다면,
그 오고가는 대화속에서 많은 것들이 채워진다.
평소에 풀리지 않았던 일들은,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채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궁금하다면, 더 많은 질문을 한다.
살아가면서
풀리지 않는 어려움이 풀리면,
음식과 술은 즐거운 마음으로 마신다.
만나는 본질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질량있는 대화가 안 이루어지면,
평소 살던 생활 습관들이 다시 나온다.
일상으로 돌아가도 아무런 도움을 줄 수가 없는 일이다.
모임은 늘 상대 시간을 쓰는 일이다.
그 시간 낭비시킨 일은 살면서 다 갚는 일이다.
부부가 살면서 상대에게 도움이 안 되면,
시간이 지나 그 어려움도 같이 받아야 하고,
형제나 자매가 어려우면
시간이 지나면 또
그 어려운 소리를 다 들어야 한다.
자연은 늘 모임을 만들고,
서로 연구하고 노력하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 한다.
그 모임에서 새로운 것 들을 얻고 간다면,
그 즐거운 소리도 들을 수가 있고
어려운 말을 듣고 간다면
그 어려운 말도 다 듣고 가야 한다.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전주가는 길에 나라가 온통 축제 현장이다.
사람이 모이면,
사람이 살아가는 법이 있어야 다음에 다시
모일 수 있는 환경이 이루어진다.
엘도라도에 황금이 있다면,
가지러 오는 사람들만 존재한다.
산 속 오두막이라도 살아가는 법이 있다면,
누구나 배우러 간다.
법이 있으면,
사람이 몰려오고 황금은 떨어지면
사람은 멀어진다.
모임에 법을 만드는 일이다.
대한민국에 배울 수 있는 법을 찾으로 사람들이 몰려온다.
무엇을 가지고 나눌 것인가?
법이 없으면 사람은 떠난다.
홍익인간 인성교육이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법을 찾으로
인류가 대한민국으로 몰려온다.
인성교육 안에는 복지와 교육 문화가 모두 어울려져 있다.
지식인들이 풀어서 내어 주는 일이다.
환갑은 늘 방편이고, 그 방편에서 무엇을 한 떰 얻어 가는가?
내 일 떠오르는 태양이 다르게 보인다.
같이 노력을 해야 한다.
2023년10월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