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바른 것이 아니라면,
뒤담화가 일어난다.
계산이 들어가고, 욕심이 들어가고
상대보다 더 자랑 하려는 생각이 일어나면
내 입으로 나오는 말이 뒷 말이다.
마당은 보여주는 곳이고,
뒷 마당은 모든 것을 정리하는 공간이다.
농부는 농기구를 정리하고,
상인은 자신이 쓰는 도구를 정리하여,
보관하는 장소가 뒷마당이다.
쌓아두어도 아무도 간섭하는 사람이 없다.
방치 해 두어도 나무라는 사람이 없다.
새로운 것을 가지고,
방치를 하면 오래된 물건이나
명품이나 같은 취급을 받는다.
물질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분별 나게 한다.
결혼식에 간다면,
양복이나 한복을 곱게 입고 나갈 것이고,
농사 지으려면,
농부가 입는 옷을 입고 나간다.
의복이 아니라 오늘 나의 위치를
정확히 가르쳐준다.
농사지으면서도,
새로운 곳에 들락들락 하면서,
그 사람들이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
살피고 공부하는 장소다.
공부하러 가면 보이는 것이 다르고,
자랑 하러 가면,
다시 또 평생 하던 일만 하고 살아야 한다.
배우는 사람은
앞에서 예를 가추어 질문하고
하나라도
더 알고자 하고
자랑하는 사람은 비교만 한다.
뒷말 하는 사람은,
평생 그 삶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늘 버릇처럼 따라다니는 습관들이다.
비싼 줄도 모른다고 하고,
저것도 모른다고 하고,
남이 아는 것을 아는 척 한다 말하고,
오만 것에 다 티를 건다.
배우는 것 없어도 시간은 흐른다.
보고 들은것은 다시 돌아온다
뒷 말은 앞 마당으로 나오는 순간
뒤에서 한 모든 말들이
순서대로 돌아온다
저러고 왜 사는냐고 한다.
내 앞에 온 사람이 술을 마시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고래 고래 소리를 치고,
오만 어려운 것을 다 보여주어도
왜 저렇까를 이야기 하면서도,
자신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뒷 말 하는 것을 모른다.
더 이상한 사람이 티를 걸고 싸움이 일어난다.
오늘 재수 없다 하면서 또 뒷말을 한다.
아픈 사람이
물건을 사면서 병원 간 이야기 하고
물건을 이리저리 만지고 가면
또 뒷말 한다.
저러니까 병원 간다고,
남의 것을 귀한 줄 모르니까?
병원에나 간다 하면서, 배우는 것은 하나도 없다.
나에게
당신도 나처럼 살면,
병원 간다고 가르쳐 준 은인에게 탓 하면
이제는 내 입으로 하나 둘 이야기 한다.
다리가 아파
병원에서 몇 달 쉬어야 한다고,
오는 사람들에게 나처럼 살면 병원 간다고 가르쳐준다.
상대는
희생하면서 교과서로 보여준다.
뒷말하고 살면
온통 구질구질한 환경이 일어나고
바르게 살면 밝고 희망찬 곳에서 산다.
항상 상대에게 겸손해야 한다.
욕을 먹으면 앞으로 더 어려움이 올 것이니
한번 돌아보라고 가르쳐준다.
상대를 보면서,
나에게 저런 모순이 없는지,
반성만 해도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는 삶을 산다.
병원가는 사람을 보면,
집착 하고 남 탓 하고
항상 뒷 에서 남 흉보는 사람들이다.
남을 어렵게 하면 자신에게 돌아온다.
산에서 메아리가 돌아오듯이,
자신이 한 모든 행동은
돌아오면서 다른 사람에게 또 다른 교훈을 준다.
손님을 바르게 보내면,
단골로 돌아오고,
욕 한 사람을 다시 만나면 사돈으로 만난다.
오늘 말 없이 보내면,
내일 새로 시작 하지만
오늘 남에게 탓 하면, 돌아오는 환경은 전혀 다르다.
알고 사는 것이 이만큼 중하다.
2024년2월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