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의 뜰은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단다.

[나무]

아버지 ! 옛날에 어떻게 사셨어요?

- 과학기술도 없고
- 인터넷도 없고
- 컴퓨터도 없고
- 드론도 없고
- 휴대폰도 없고
- 카톡도 없고
-페이스북도 없었는데?."



아버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 세대가 오늘날
- 인간미도 없고
- 품위도 없고
- 연민도 없고
- 수치심도 없고
- 명예도 없고
- 존경심도 없고
- 개성도 없고
- 사랑도 없고
- 겸손도 없이
살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는 안 살았지
오늘 너희들은
우리를 '늙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참 축복받은 세대란다.
우리 삶이 그 증거야.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지 않았고
방과 후에는 우리 스스로 숙제했어.
해질 때까지 들판에서 뛰놀고,
페이스북이나 카톡 친구가 아니라
진짜 친구랑 놀았다.
목이 마르면
생수가 아닌 샘물을 마셨고
친구들이 사용한 잔을 함께
사용해도 아픈 적이 없었다.
빵, 과자를 많이 먹어 비만하지도 않았고

브렌드 신발없어도 맨발로 뛰놀았단다.

[나무]

가장 행복한 시절을 꼽는다면?
중학교 다니던 시절입니다.
10리길을 걸어 친구들과 노래 부르며 학교 가던 그 길에는
안개 꽃. 모내기 하는 모습. 새들의 지저귐. 싸리꽃이 지천이었지요.
함께 어울려 집에 오던 길은 상상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죠

내 삶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그 힘으로 지금도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