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중앙로2가 문화공원 개장
춘천시 낙원동 옛 KBS춘천방송총국 부지에 조성된 문화공원이 12월 개장한다.
소양지구 재정비사업에 따라 2002년부터 추진해온 문화공원은 낙원동 중앙초교와 옛 KBS춘천방송총국 일원 1만3000㎡로 축구장 넓이 2배에 육박한다. 산책로와 그늘이 있는 대형 휴게시설, 야외무대, 광장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다른 색을 띠는 철쭉, 회양목 등 10여 종의 관목과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30여 종의 교목으로 꾸며졌다. 춘천시 경관과 관계자는 “지금은 낙엽이 다 떨어져서 조금 휑하지만 내년 봄부터는 꽃이 만개한 나무들로 인해 문화공원이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공원이 조성되는 중앙로2가는 중앙로~소양로 간 4차로와 연결돼 있고, 지하상가, 중앙시장과 가까워 유동 인구가 많다. 하지만 근처에 공원이 없어 혼잡도만 높고 상권은 활성화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공원을 만들어 폭넓은 유동 인구를 확보하고 일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문화공원을 기획했다. 시 관계자는 “40여 종의 수종을 심었기 때문에 근처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습장소로 쓸 수 있고 일대 상인들이 행사나 축제 때 야외무대를 이용할 수도 있어 문화공원의 기대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박여진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