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하하문화센터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하하아기편지 제1317신 - 마을의 품이 그립다
이계양 추천 0 조회 81 19.07.15 08:3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9.07.15 09:31

    첫댓글 이제 고향에 가도 고향같지 않고 낯설어요. 발전한 게 아니라 오히려 피폐해진 듯한 모습이 안타까워요.
    흙은 사라지고 시멘트, 콘크리트 범벅인 느낌이랄까.

  • 19.07.16 20:33

    도시에서 나고 자라 고향 시골 마을의 품도 원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은 우리하하
    사람들이 품과 인정이 있는 고향 마을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품만 파고
    드는 사람이 아니라 내 품부터 내어 놓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19.07.16 23:01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가벼운 세상 인심이야 그 옛 것과 같겠습니까?

  • 19.07.20 08:53

    내 상상속의 고향은 소담한 흙집에 작고 반듯하지않은 봉창이있고 갈라지고 뒤틀린,그러나 정갈한 마루가 있어요. 마당엔 채송화 나팔꽃 봉숭아 분꽃이 어깨를 기대듯 피어있는 정경이지요.
    실제로 본 적이 없으나 막연히 그런 집을 그립니다.
    그런집에서 한달 정도만 살고싶다면 막연한 어린아이같을런지요.
    화려하고 예쁜 꽃들도 좋지만 어린시절에 보았던 촌시런 꽃들에 눈길이 갑니다.

  • 19.07.23 15:05

    고수부지,한강을 배경으로 뚝섬에서 살았지요.말 그대로 섬같은 느낌의 달동네.비가 많이 오면 둑이 터질까..몇몇 가구들은 피신을 하고..지금이야 튼튼하지만 그랬^습니다.집앞엔 대추나무,마당엔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우린 오후늦게 물주는 당번이었지요.옥상을 오르는 계단에 주렁주렁 조롱박"호롱박..분꽃,나팔꽃,채송화,사루비아,봉숭아..꽃들이 피었는데 지금은 반밖에 없지요.'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그 시절이 그립습니다.가족의 품이 그립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