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토) 부활 제05주간 토요일▢
◯ 내가 너희를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 독서 : 사도행전 16, 1-10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해설) 주님의 성령께서 사도들의 선교를 직접 인도합니다. 바오로 사도의 신비로운 영상은 선교 방향의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바오로는 자기가 본 영상에 대해서 선교 여행의 동행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마케도니아로 가기로 정합니다. 바오로 사도의 선교 여행은 성령의 주관하에 이루어집니다.
그 무렵 1 바오로는 데르베를 거쳐 리스트라에 당도하였다. 그곳에 티모테오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는 신자가 된 유다 여자와 그리스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서, 2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다. 3 바오로는 티모테오와 동행하기를 원하였다. 그래서 그 고장에 사는 유다인들을 생각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베풀었다. 그의 아버지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을 그들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 바오로 일행은 여러 고을을 두루 다니며,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이 정한 규정들을 신자들에게 전해 주며 지키게 하였다. 5 그리하여 그곳 교회들은 믿음이 굳건해지고 신자들의 수도 나날이 늘어 갔다. 6 성령께서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막으셨으므로, 그들은 프리기아와 갈라티아 지방을 가로질러 갔다. 7 그리고 미시아에 이르러 비티니아로 가려고 하였지만, 예수님의 영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 8 그리하여 미시아를 지나 트로아스로 내려갔다. 9 그런데 어느 날 밤 바오로가 환시를 보았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오로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것이었다. 10 바오로가 그 환시를 보고 난 뒤,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떠날 방도를 찾았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묵상) 바오로의 복음 선포는 성령의 인도로 이루어집니다. 성령에 의한 신비로운 영상 체험도 하느님의 주관으로 이루어집니다. 선교는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능력으로 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주관하시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당신의 기쁜 소식을 전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주님의 도구입니다.
* 화답송 시편 100(99), 1-2. 3. 5(◎ 1)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또는 ◎ 알렐루야.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라. ◎
○ 너희는 알아라, 주님은 하느님이시다.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라네. ◎
○ 주님은 참으로 좋으시고, 그분 자애는 영원하시며, 그분 진실은 대대에 이르신다. ◎
* 복음 환호송 콜로 3, 1
◎ 알렐루야. ○ 너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가 하느님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 알렐루야.
+ 복음 : 요한 15, 18-21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해설) 예수님의 참 제자는 예수님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고 예수님과 같은 길을 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보다 앞서 이 세상의 거부와 배척을 받으십니다. 주님의 제자들을 적대시하는 이 세상은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자들을 거부하고 예수님을 배척한 ‘인간 세상’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도 하느님 사랑의 대상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묵상) 모든 배척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제자들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증거 해야 합니다. 이 세상은 불신과 증오로 가득 찬 세상이며 동시에 구원을 필요로 하는 세상입니다. 이 세상은 하느님 심판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구원의 대상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주님의 참 제자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새로운 정신과 낡은 관습은 조화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참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속과 어울리기 힘듭니다. 예수님도 이 세상에서 거부와 배척을 받으십니다. 우리의 삶을 세상에 맞추려 하지 말고 예수님의 삶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다가 받는 손해를 오히려 자랑으로 여겨야 합니다.
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 새벽 미사는 매일 05시에 봉헌합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05시에 5번 밴드 온라인 라이브로 새벽반 강의를 합니다.
첫댓글 우리의 삶을 세상에 맞추려 하지 말고 예수님의 삶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다가 받는 손해를 오히려 자랑으로 여겨야 합니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요한15,19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있기 때문에!
Because I have chosen you out of the world!
★★우리의 삶을 세상에 맞추려 하지 말고 예수님의 삶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다가 받는 손해를 오히려 자랑으로 여겨야 합니다. (토마스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