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 style="text-align: left;">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JBKP/bab249a04ba51a6fe3e7beb01c12444ee9051dcc"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JBKP/bab249a04ba51a6fe3e7beb01c12444ee9051dcc"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1365"></div><p style="text-align: left;">저희절은 <br>노잣돈을 안올립니다<br>아니 <br>정확히 표현하자면<br><br>그 누구에게도 스님은<br>올리라고 감히 <br>법문한적이 없었드랬지요 이유는<br>부담주는거 같아서요<br><br>그랬더니 정말로 단 한분도 안올리시고 <br>때로는<br>몰라서 안올리시고<br>남들도 안하니까 <br>안올리시구요<br><br>어쩌다 봉투에 만원 넣어서 올리시는분들이 <br>오히려<br>민망하고 머쓱한 분위기?<br><br>한 2년전부터<br>이건 아닌것같아서 <br>관음시식 설명할땐 <br>안내말이 삽입되기 시작했습니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JBKP/b4b4badac2890f8cbb6eda335234ab115b53b87a"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JBKP/b4b4badac2890f8cbb6eda335234ab115b53b87a"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1365"></div><p style="text-align: left;">49재 비용이 타 사찰에 비해 저렴하고<br><br>스님 인상도 좋아!<br>음식도 듬뿍듬뿍 넘 맛있고 <br>푸짐해!<br>게다가 <br><br>절간에 눈치주는 공양주도 읇써! <br>어머나!<br><br>이건 엄숙한 절간이라기보단<br>뷰가 <br>카페같이 자유롭고 힐링하기 딱 좋아..^^<br><br>게다가 <br>거의짖지않고 <br>바보같이 꼬리만 살랑살랑흔들어대는<br>진돗개 평창 화심거사님<br>인연이도 <br>특히 젊은층에 인기만점!<br><br>요즘 반려견 시대잖아요<br><br>위에 어머님 49재 지낸 집도<br>자세한 설명으로<br>절하는법<br>49재 올리는 이유와 공덕<br>그리고 제일 마지막으로<br>그놈의 노잣돈이 문제!<br><br>절에 오래다닌 불자님들은 잘 알아서<br>대부분 흰 돈봉투를 <br><br>상단에 <br>중단에<br>하단에<br>그리고 이렇게 49재 관욕식땐 목욕할땐 목욕비올려야하구요<br><br>소각할때 화장비 <br>노잣돈 올리는건 <br>절할때마다 건건히!<br>다아 올려야해서 흰봉투를 <br>적어도 한사람이 <br>아마도!<br><br>7개 정도는 준비하셔야하는데 <br><br>우리절은 어떻게 된게 단 하나도 준비를 안한다며<br>어쩌다 돈 만원을 그것도<br>무우식하게! 하하<br>부처님 손바닥위로 자랑질하듯이!<br>아니 <br>울 부처님이 언제 돈달라 하셨냐고요<br>스님들이 달라고 하지요<br>아니 제가 달라고 하지요<br><br>왜?<br>조목조목 설명해나갑니다<br><br>이건 몰라도<br>너어무 몰라요! ㅎㅎ<br><br>어머님 생일날 <br>아니 여러분의 생일날이라 치자구요<br>자식들이 우르르 모처럼 와서는 맛난 고깃집에가서 가족들모두</p><p style="text-align: left;">화기애애하게 외식하고 가실때 <br>용돈 안줘봐요<br>좋아할것같..아요?<br>이건 부모님에 대한<br>예의지요<br><br>아니 건건히 <br>7번 올리라는것도 아니고 <br>따악 한번인데도</p><p style="text-align: left;">제가 이렇게 말하면 여러분</p><p style="text-align: left;">저 돈밝히고 욕심많은 중이라고 욕해도</p><p style="text-align: left;">할수 없어요 그런데</p><p style="text-align: left;">정말로 부담되시나요ㅎㅎ<br><br>했더니 <br>절 할때 모두들 봉투올리시네요<br>ㅎㅎ<br><br>봉투가 가족수대로 대충 모이고요<br><br>염불 다 끝나고 <br>소각장가기전에 <br>금일 49재 지내주신 스님께 <br>감사의 절 삼배를 올리는데 스님한테<br>1배라도  절하시면 스님이 축원해주는거라며 맞절하고요<br><br>빙둘러앉아서 <br>영가 법문하면서 <br><br>이 노잣돈은 사실은 오늘오신<br>우리가족중에 <br>군대 막 입대한다는 손자에게 <br>써포라이즈 할머니 선물이라며<br>그대로 회향!<br><br>할머님 말씀이!<br><br>울 손주는 힘든 군생활 잘 참고</p><p style="text-align: left;">성격안좋은 전우나 지휘관 만나더라도</p><p style="text-align: left;">붙임성 좋은<br>착한 성격답게<br>친구들과 함께 인생에서 좋은 추억 만들며<br>무사 전역할꺼라고!<br>믿는다고!<br><br>금쪽같은 내 손주니깐!<br><br>다들 눈물훔치시고 분위기는 <br>훈훈한 극락이 금방 되었습니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JBKP/2dff0d132f67e2f6270b73f86a13a66cdb7fd0ca"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JBKP/2dff0d132f67e2f6270b73f86a13a66cdb7fd0ca"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1365"></div><p style="text-align: left;">이집도 절에 처음오신분들이 많고<br>절간 스님이 안가르쳐 주었는지<br>아님 <br>반짝반짝 <br>노오란 금부처님만 보고 <br>절간에 다녔는지 <br><br>하나부터 열가지<br>자세히 설명하면서 <br>49재 지내드렸습니다<br><br>거만하고 욕심많고 어리석었던 <br>무명들이 <br>하나 둘 거두어지고<br>청정해지고<br>맑아지시고<br>행복해하는 모습들<br>보기좋았습니다<br><br>스님은 49재 천도하면<br>몇시간을 <br>요즘 어린이들도 쉽게 알아듣는 <br>영어도 아니고 <br>그것도<br><br>중국글자 한문으로<br>2시간 넘게 하시고<br>가끔씩 가족들 이름 나오면 <br>귀를 쫑끗했다가<br><br>방석깔고 않아있는 내 다리는 슬슬 저려오기시작하니 자!<br>고통의 시작이지요?</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JBKP/b1e198f30796e986eb23bdc8740d4d2c2bc17fca"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JBKP/b1e198f30796e986eb23bdc8740d4d2c2bc17fca"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1365"></div><p style="text-align: left;"><br>스님들은<br>그래서 무조건 절하라고만 시키시니<br><br>그 좋고 정성스런 49재가 <br>절간에 처음오신 가족들에겐<br>다시는 <br>오고싶지 않는 기억들이었을꺼에요<br><br>이렇게 좋은 터닝포인트인데 <br>돌아가신 부모님들에겐<br>효도할수 있어좋고<br>남은 가족들은 화목하며<br>행복할수 있어좋고<br>몰랐던 불교 <br>알게 되니 좋고<br>아니 이좋은 터닝포인트를<br>스님들도 <br>여러분들도 다 놓치고 사는겁니다<br><br>이 노잣돈은 <br>오늘 절에 오신 불자님<br><br>스님 혼자 낑낑거리며 <br>갑자기 물도 안나오는날<br>신통력 발휘해서 물도 고쳐주시고<br>제사음식 스님 홀로 힘겹게 준비하는걸보고 <br>팔 걷어부치시고<br>조용히 거드시고 하산하셨는데<br>그분이 <br>오늘 우리절 부처님이시라며<br>회향한다고 설명<br><br>큰 절에 가면<br>불심깊으신 집들은 대부분<br>49재때<br>제삿상 차려주시는 공양주불자님 너무 고마워<br>안 받는다는 봉투 <br>결국 꼬깃꼬깃 넣어주고 가시는<br>불자님들도 많으신데<br><br>여러분은 <br>당연히 흥정하듯 <br>제사 비용도 깍으시고<br><br>갈때는 낱낱이 몽땅 싸가지고<br>가시고<br>부처님앞에선<br><br>아이고 아이고! <br>자기 설움만 스님 염불하는 옆에서<br>하루종일 넋두리만 하다 가시니<br><br>뭔 복을 받으시겠냐며 ㅎㅎ<br><br>요즘같이 절간이 썰렁하고<br>노스님들밖에 없어서<br><br>원래는 가족들이 한두시간 <br>미리 와서<br>법당 청소나 진설하는거 <br>음식준비를 하거나 <br>하여야 복덕이 늘어나는거라며<br><br>스스로 복을 지어야 <br>여러분이 그대로 받는거라며..<br>웃으면서 이야기해줍니다<br><br>이집은 아이들이 전혀 안와서 <br>노잣돈은 <br>공덕지으신 그 보살님께 <br>어머님이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이시니<br>드리라고 몽땅건넸는데<br>끝나고 보니 <br>가버리고 없네요<br><br>나중에 스님이 전달해줘야겠어요</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JBKP/6534d5f251b8437818292ce30eb3849ab7c3def1"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JBKP/6534d5f251b8437818292ce30eb3849ab7c3def1"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1365"></div><p style="text-align: left;">전생에 지은 복덕이 적어<br>금생에 <br>역경도 풍파도 많고<br>물질도 적어서<br><br>보시금도 솔직히 <br>부담이 되시니 주머니속에서 만지작만지작!<br><br>부처님께 <br>스스로 눈치받는 불자님들 참 많습니다<br><br>있는데도 <br>안하는 사람이나<br>진짜로 없어서 못하는 사람이나<br>다 마음살림살이는 거기서 거기!<br><br>한 걸음 더 나아가<br>아깝고 귀한 물질 이또한<br>내 욕심이구나!<br>깨닫고 기꺼이 <br>기쁜맘으로 보시하는 그 마음<br><br>자기 공장 꾸미는덴 수천만원 들어가도<br>절간에 올리는 기도비는 달랑 만원!<br><br>중생들 살림살이들이 이리도<br>찬차만별이니 <br>부처님 가피와 기도도 <br>이렇게 다들 <br>각각등보체일수밖에 없겠지요<br><br>중생수기득이익..<br>다아 내가 뿌린것만큼 <br>베푼거만큼 <br>받게 되어있습니다<br><br>절간에 가면 <br>눈치받는 그놈의 노잣돈도 <br><br>이렇게 회향을 잘하면 <br>내생의 큰 복전이 되는것임을..<br><br>요즘 제사가 계속 이어져서<br>몇자 끄적거려보았습니다<br>쓴소리인줄 알면서도요<br><br>정진합니다 <br>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br><br><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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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그렇게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돈이라는게
스님께서 말씀 하시면
돈을 엄청 밝히시는 스님이라고 하실겁니다.
그럼에도 알아듣기 쉽게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아
근데
정말로 그정도도 안한다는 말씀이세요.
오메 ㅠ ㅠ
49재 비용만 딱 올리신다고요?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올바르게 수행하시는 청정하신
다른 스님들께 욕먹을 각오로 몇자 적어보는데
ㅎㅎ
그래도 초심불자님들과 나이롱불자님들이
고맙게도
차차 좋아지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_()_
스님이 바르게 가르침주시니
아마도 몰랐던 불자님들이
하나 둘 배워가리라 봅니다
제행무상..
생노병사중에서도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이별
조금이라도
좋은방법으로 천도해주고싶은 마음들이니
죽음앞에선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할것같아요
스스로 미리 알아보고 오시는 신도님들 더물지요.
스님께서 그 자리에서 가르쳐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스님이시지요. ㅎㅎ
항상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_()()()_
절에 오래 다녔다고 해도 모르는 거 투성이죠
스님께서 설명해주시면 그렇구나 배우는 거죠
고맙습니다 잘 기억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_()__()__()_
근데 요즘 절에 가보면 젊은 사람들이 없네요
노보살님들이 마지 올리는 것도 힘들어 하시며
봉사하시는데 이제 못하겠다고
어쩌면 저희 불자들이 자초한 건지 모르겠어요
절에는 내가 갔다 올게 너희들은 볼일이나 봐라
했던 것이 이제 나타나는 것 같아서 반성했네요
밥 먹으면 밥 먹는 사람 배부르지
누구 배부를 거 같으냐고 스님이 법문 하셨는데
그냥 귓등으로 들었어요 ㅠ.ㅠ
동감하는바가 큽니다
좋은말씀 ..이시네요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몰랐네요
큰절에 노잣돈을 그리 법당 여러군데 올리시는줄은요 ㅠ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