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적인 축복을 간구함(시85:1-13)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돌아왔으나 아직 주위 환경은 복잡하고 불안하다. 아직도 선지자들의 소망이 다 성취되지 못하였다. 이왕에 은혜를 입은 백성이 다시 은혜 입기를 간구한다.
1. 이미 받은 복에 대한 추상(1-3)
"야곱의 포로 된 자로 돌아오게 하셨으며"(1)라고 한 말은 꼭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받아 귀환한 것을 의미한다고만 단정하기는 매우 힘들다. 이는 재난으로부터의 구출을 묘사하는데 종종 사용하였다(욥42:10).
2절에 있는 "죄악"은 타락 혹은 도덕적인 부정을 말하고 "죄"는 정로에서의 탈선, 혹은 표적의 오인(誤認) 등으로 말할 수 있으니 죄악을 사하심은 "쳐든다, 또는 치워버린다"는 뜻으로 무거운 죄악의 짐을 제거한다는 말이 되며 모든 죄를 덮는다는 말은 형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죄과를 가리워서 저의 허물을 멀리 치워버리고 그 사람을 무죄자로 여겨 주심이다.
이제 저들은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돌아오게 하셨다. 그런고로 이미 받은 축복에 대하여 감사하며 추상(追想)한다.
2. 은혜와 자비에 대한 기도(4-7)
"우리를 돌이키시고.."(4)이는 심령을 완전히 고쳐 주소서라는 뜻인데 죄의 사면과 환란으로부터의 해방이 실현된 지금에 있어서도 오히려 그들에게는 허물과 곤고가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노하심을 완전히 거두시기를 바란다는 기도이다.
주께서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에 발분(發忿)하시겠나이까? 어서 속히 우리를 다시 살리어 주의 백성으로 주를 기쁘시게 하시기를 바란다는 기도이다.
주의 인자하심을 보여주시고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베풀어 달라고 간구하였으니 근거는 사람들의 공로가 아니고 온전히 하나님의 인자(긍휼)이다.
인간의 공로로 하나님의 은총을 바라는 것은 구원의 길을 막는 것이다.
3. 기도의 응답을 확신함(8-1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서 징벌을 거두시기 시작하셨지만 완전히 화평을 허락하실 때는 아직도 미래에 속한다.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징벌을 거두시되 점차적(漸次的)으로 하시는 일도 있다. 그러므로 일단 기도로 간구하고 소망 중에 때를 기다리며 계속 노력함이 타당하다.
진실로 그의 구원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가까이 이르리니 이에 영광이 땅에 충만하리라고 하였다.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10)라고 한 뜻은 하나님의 긍휼과 진리가 일치됨을 말하고 조화를 이룬다고 보겠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과 그의 교훈을 예언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라고 보겠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하늘에게 나타나실 때에 땅에서는 그의 백성이 그를 믿는다는 뜻이다.
"여호와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12)라고 하심은 영적 축복이 풍성한 곳에는 물질적 축복도 풍성해지는 것임을 말해 준다.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 되기를 바라는(요삼1:2)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다.
하나님께서 그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으니 땅 위에서 속죄하시는 하나님의 의가 그 앞에서 행사한 셈이다.
예수님은 확실히 우리의 길, 이시다(요14:6). 메시야의 예언이 드러나고 있다.
●결심 기도 / 어려운 시대를 믿음으로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https://youtu.be/kjQTlcz-t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