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에 고이는 빗방울처럼
이 홍 섭 (1965∼ )
연잎에 고이는 빗방울처럼
나 그대에게 스밀 수 없네
경포호수를 다 돌아도
닿을 수 없는 그대 사랑, 빗방울 소리
빗방울 굵어지고
연잎은 하염없이 깊어가네
나 방해정(放海亭) 마루에 홀로 서서
불어나는 호수를 바라보고만 섰네
스밀 수 없는 그대 사랑
내 가슴을 열어
출렁이는 호수를 다 쏟아내어도
닿을 수 없는 그대 사랑, 빗방울 소리
나 이제 야위어 호수에 잠기네
나 이제 야위어 연잎에 잠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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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에 고이는 빗방울처럼 ─ 이홍섭
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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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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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24.07.06 22:23
첫댓글
경포호수 한바퀴를 돌다보면 물오리도 있고 길가에 조각들도 있고 이름모를 야생화도 만납니다
얼마나 평화롭고 좋은지 걸어보지 않으면 경포호수를 말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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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포호수 한바퀴를 돌다보면 물오리도 있고 길가에 조각들도 있고 이름모를 야생화도 만납니다
얼마나 평화롭고 좋은지 걸어보지 않으면 경포호수를 말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