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2월 25일에 발행된 이 책의 발행처는 서한사이며, 저자는 로스시로임을 밝힙니다
남보다 뛰어나라가 아니라 남과 다르게 되라
다른 아이와의 '다른점'을 중요시한다
나의 여동생은 어렸을 때 어머니로부터「너는 추바이슈타인이다」하는 말을 자주 들었다.
아인슈타인의 아인은 독일어로 1을 의미하고, 추바이는 2를 말하는 것이므로
「너는 아인슈타인의 다음 가게 머리가 좋아질 것이다」는 농담 비슷한 말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을 끌어와서 말하는 정말 이유는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개성이 있으므로 어느 아이도 획일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저마다의
개성에 따라 긴 눈으로 보아주고 싶다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유태적 교육 어머니」의 방식인 것이다.
우리는 자기 자녀가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행동하고 똑같이 배우고
스테레오 타이프(고정적, 상투적인 형)에 끼어 드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자라는 것이 그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 좋다고 굳게 믿고 있다.
우열을 다투게 된다면 승자는 언제나 소수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저마다 남과 다른 능력을 갖게 된다면 모든 인간은 서로를
인정할 수 있고 공존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를 일삼는 선생들로부터 「바보」라는 낙인이 찍혔다
그러나 그는 15세가 되기까지는 벌써 유크리트, 뉴톤, 스피노자, 혹은
데카르트를 독파하고 있었다.
뒷날 그는 「나는 강한 지식욕을 갖고 있었다」고 술회하고 있는데,
아무도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만일 그가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되라는 강요를 받았던들 그의 재능은
꽃을 피우지 못하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우리 유태인의 어머니들은 자기 아이가 다른 아이들하고 어디가 다른가를
찾아내서 그것을 뻗쳐주는데 마음을 쓴다.
나는 13세가 되는 딸이 있는데 어학의 재능이 있어서 모국어인 헤브라이어는 물론이고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의 3개국어를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그래서 자주「너는 동시통역(同時通譯)이 되면 좋겠구나」하고 말해준다.
그러나 나는 그녀에게「너는 어학을 잘하니 수학도 더 잘하게 되면 틀림없이
일류대학에 들어갈 것이다」하는 소리는 결코 하지 않는다
말을 하는 김에 말하자면 헤브라이어는 말은 헤브라이어로는 이브리라고 하는데,
「혼자서 다른 편에 서다」는 것이 원래의 뜻이다.
개성을 충분히 기른다는 것은 유태인의 삶의 방식전반에 대해서도 할 수 있는 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