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배려하는 물화생지 ♡------ (지우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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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성 이외에 찾을 수 있는 과학지식 특성을 묻는 문제였습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사회적 합의’라고 적었었는데 ㄱㅇㄱ답지에는 ‘주관성’으로 되어있더라구요..
당시 과학자들의 합의를 거쳤다거나, 당시 과학계로부터 인정받았다/인정받지 못했다 등등의 직접적인 근거는 없지만 결국엔 잠정성 속에 사회적 합의가 내포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과학지식은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므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새로운 이론이 기존 이론을 대체하면서 변화·발전하기 때문에요.)
이 예시와 같이 특정 과학자가 등장하지 않는데도 불특정 누군가의 주관적인 해석에 의해 계속 다르게 정의되고 있는 경우도 과학지식의 ‘주관성’으로 보아야 하나요?
‘사회적 합의’가 답이 되지 못하는 이유와 ‘주관성’이 답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0.01 12:29
첫댓글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런데 질문이 하나 더 있는데요..ㅠ 과학자 개개인마다 과학현상을 주관적으로 설명하고 해석하는 데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저렇게 공공연하게 정의 내리는 과정에서는 과학자 집단의 합의도 필요한거 아닌가요??
1. 우선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사회적 합의가 답이 되려면 다수의 과학자 집단이 해당 개념을 인정했다거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내용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물론! 과학사적으로 봤을때는 당연히 산화와 환원의 정의가 한 명의 과학자에 의해서 변화해온 것이 아니기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서는 '다수의' 과학자가 해당 개념에 대해서 제시했다는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해당 정의가 과학자 집단의 합의 과정에 의해서 인정받았다는 내용도 제시되지 않아 답안으로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엄밀히 말하면 사회적 합의는 현대적 인식론의 관점에서 과학지식이 구성되는 방법으로서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사회적 합의와 잠정성을 같은 맥락에서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위 문제에서는 같은 화학반응이더라도 산화-환원의 정의에 따라 해석 가능/불가능 여부가 달라진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상은 동일하지만, 해석하는 사람의 이론적 틀이나 개념 체계에 따라 그 의미나 해석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과학의 이론의존성 혹은 주관성을 답으로 쓰도록 출제된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
아하 선생님 이제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