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 하우스를 둘러보고 나오면서 생각했다.
내가 이 머나먼 곳 뤼벡까지 온 이유를.
귄터 그라스의 작품을 더 보러 온 것은 아니었다.
귄터 그라스의 작품은 이미 볼 만큼 보았다.
그저 귄터 그라스라는 사람이 살아 숨쉬던 그곳에 와보고 싶었다.
그러니 이것으로 되었다.
알모책방에서 지구를 절반 돌아 이곳 뤼벡까지 왔다는 것,
그리고 귄터 그라스 작품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더욱 깊이 품고 돌아간다는 것,
그것으로 되었다."(2019.2.12. 뤼벡에서, https://cafe.daum.net/almobook/LqtG/279?svc=cafeapi)
2025년 4월 13일은 귄터 그라스가 세상을 떠난지 10년째 되는 날입니다.
몇 년 전 뤼벡에 있는 귄터 그라스 하우스에서 더욱 깊이 품고 돌아온 귄터 그라스 작품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담아 작은 전시와 독서 모임, 강연... 등을 하기로 했습니다.
귄터 그라스의 서명이 담긴 판화 몇 점과 포스터 그림, 엽서, 독일어와 한국어로 쓰인 책, 화집, 그리고 브론즈와 그의 유품인 파이프 등을 전시합니다.
귄터 그라스 읽기 모임은 그림과 글, 희곡 등 작품들의 특성을 살려 5부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사이 김누리, 안삼환, 이승진 선생님의 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2027년까지 진행할 전시와 행사가 워낙 방대해서 글로 다 설명할 수가 없네요.
궁금한 내용이 있거나 참여를 원하는 분은 4월 12일(토) 전시 오픈 행사 때 오시거나, 알모책방(010-2381-3887)으로 문의하시면 기쁘게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알모책방은 올해 내내 귄터 그라스 덕분에 충만하겠어요.
귄터 그라스를 함께, 마음껏,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귄터 그라스와의 만남: 2025년 4월 12일부터 2027년 10월까지 ***
<1부: 2025.4.12-5.29/완료>
- 전시 오픈: 왜, 귄터 그라스인가?(유화숙/2025년 4월 12일(토) 오후 3시) 나의 양철북 만들기(오후 1시 30분)
- 특별강연 1 권터 그라스의 나라(김누리/2025년 4월 19일(토) 오후 3시) 나의 양철북 만들기(오후 1시 30분)
- 귄터 그라스 읽기 1: 귄터 그라스와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가 그린 안데르센
(안신영, 육헌수, 이고영, 이은영, 임서빈, 이향지, 알모)
2025.4.24.(목): 안데르센 1 그림자(270) 나이팅게일(77) 돼지치기(226) 완두콩위의공주(90)
2025.5.1.(목): 안데르센 2 엄지아기(33) 용감한주석병정(177) 야생백조(137) 정원사와주인(52)
2025.5.8.(목): 안데르센 3 눈의여왕(352) 성냥팔이소녀(285) 높이뛰기선수(174) 옷깃(29)
마당닭과날씨닭(304) 말똥구리(289)
2025.5.15.(목): 안데르센 4 부싯돌(8) 임금님의새옷(128) 하늘을나는가방(155) 못생긴아기오리(92)
2025.5.22.(목): 안데르센 5 인어공주(199) 달팽이와장미줄기(184) 난쟁이와고기장수(300)
가슴아픈이야기(309) 바보한스(165)
2025.5.29.(목): 유한함에 관하여
<2부: 2025.4.20.-9.20>
- 귄터 그라스 읽기 2: 귄터 그라스와 나의 세기
(김은희, 김태영, 안신영, 육헌수, 이경이, 이고영, 이은영, 최영옥, 최이현, 알모)
2025년 4월 20일부터 50일: 귄터 그라스와 나의 세기 1(비대면)
2025년 7월 31일부터 50일: 귄터 그라스와 나의 세기 2(비대면)
- 특별강연 2 귄터 그라스와 나의 세기(김누리/2025년 9월 20일(토) 오후 3시)
<3부: 2025.8.23.-11.15>
- 귄터 그라스 읽기 3: 희곡 <민중들 반란을 연습하다> 낭독(8월 23일부터 토요일 오전10시 30분/5회)
(김수현, 김은선, 김은희, 송라음, 신승임, 신향경, 안신영, 양은영, 육헌수, 이고영, 이은영, 최봉래,
최이현, 알모)
- <민중들 반란을 연습하다> 낭독극 공연(2025년 11월 15일(토) 오전 11시)
- 특별강연 3 귄터 그라스와 베르톨트 브레히트(이승진/2025년 11월 15일(토) 오후 3시)
<4부: 2025.11월부터 예정>
- 귄터 그라스 읽기 4:
<고양이와 쥐>
<암실 이야기>
<게걸음으로>
<무당개구리 울음>
<국부마취를 당하고>
<양파껍질을 벗기며>
<텔크테에서의 만남>
<귄터 그라스 관련 짧은 글>
(단편 '나는 에스컬레이터에 서 있는 것을 좋아한다'
마르틴 발저, 이리스 라디쉬와의 대담 '삶은 예술로 연장시키는 것을 통해서만 견딜 수 있게 된다'
노벨상 수상 연설 '다음에 계속...'
엘리자베스 개프니와의 대담 '예술로 포착하는 시대상'... 등)
- <귄터 그라스> 한국 전시 10주년 축하 파티(2025년 12월 12일)
- 특별강연 4 텔크테에서의 만남(안삼환/일정 조정 중)
<5부: 2026년 예정, 희곡 번역 중>
- 귄터 그라스 읽기 5: 희곡 <아저씨, 아저씨/정초왕 옮김> 낭독과 낭독극 공연
- 특별강연 5 희곡에서 연극으로(정초왕/일정 조정 중)
<6부: 2026년 예정>
- 귄터 그라스 읽기 6: 귄터 그라스의 세계
<라스트 댄스>
<양철북> 1. 2
<넙치> 1. 2
<알레고리와 역사>
<유한함에 관하여>
<현실과 환상의 변증법>
- 특별강연 6 귄터 그라스의 오래된 미래(김누리/일정 조정 중)
** 귄터 그라스와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가 그린, 안데르센 동화(쪽 표시는 <안데르센 메르헨> 기준)
그림자(270) 나이팅게일(77) 돼지치기(226) 완두콩위의공주(90) 엄지아기(33) 용감한주석병정(177) 야생백조(137) 정원사와주인(52) 눈의여왕(352) 성냥팔이소녀(285) 높이뛰기선수(174) 옷깃(29) 마당닭과날씨닭(304) 말똥구리(289) 부싯돌(8) 임금님의새옷(128) 하늘을나는가방(155) 못생긴아기오리(92) 인어공주(199) 달팽이와장미줄기(184) 난쟁이와고기장수(300) 가슴아픈이야기(309) 바보한스(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