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량 정혜스님과 의림지 대도사를 소개 합니다
여량 정혜스님이
2021년 3월부터
의림지 대도사에 주석 하시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승가대학을 나오신
정통 學僧이십니다.
스님은 신도님들의 이름을 매일 새벽 다 호명하며
새벽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예불을 드리십니다.
이 파장이 산천을 울리고 삼천대천에 메아리쳐
신도 여러분들의 염원은 부처님께 잘 전달 될 것입니다.
불법, 즉 세상만물은 다 소리의 파장으로 나타나고
사라지는 신기루 현상인데 그 떨림은 알게 모르게
우리 모두 영향받으며,
삼라만상이 모두 소리굽쇠가 되어 공명하는 현상입니다.
즉 불법세계는 각자의 떨림(法華)이 전달전달되어
함께 울림(華嚴)을 이루려는 세계입니다.
TV모니터 화상으로 비유를 해 보겠습니다.
모니터는 비단의 씨줄날줄의 칸보다 더 미세한 그물칸(셀. 화소)으로
망을 이루고 있는데, 그 화소의 세포가 눈이 되어 색을 발하고
이것이 패턴화되어 화면 전체의 질서 잡힌 전자의 파장으로
영상(섹션)이 나타나게 됩니다.
모니터의 세포인 그물칸의 떨림을 法華라 하고, 화면에 나타난
질서잡힌 하나의 그림 그 울림의 동영상을 華嚴이라 비유 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의 섹션 동영상이 사라진 빈 바탕은 波羅蜜多, 또는 바라밀다를
준비하는 바탕 즉 金剛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신기루세계가 만물의 근원이다 하여 經자를 붙여
법화경 화엄경 금강경 불교의 3대 경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대과학의 양자역학(전자 양성자 중성자의 메커니즘상호관계와 파장)과
같습니다. 떨림과 울림이고 그 바탕은 이것이다 하는 스토리텔링입니다.
그러니 본질이 이러니까 이것을 깨달고 어떻게 살아가자 하는 것이
경전이고 경전은 고도의 은유(비유로 숨김) 詩로 되어 있어 해석학이 중요합니다.
떨림과 울림, 그래서 불교는 이를 간파하고 모두 소리로 세상을
파악하고 염원을 이루려 하고 번뇌를 씻으려 합니다.
그 증거로 범종, 풍경, 목탁, 운판, 법고, 목어, 염불, 독경.....
모두 소리가 주제이지 않습니까?
그 이유는 파장이 온누리에 울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노래와 춤 염원도 모두 파장을 일으키려는 것입니다.
그러니 스님의 예불에 호명되는 이름과 축원이 염과 원이 되어
두루두루 삼천대천 삼라만상에 전달되어
풀벌레도 같이 염원을 빌어주고
짐승들도 한 통속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공명이며 화음 화엄인 것입니다.
벌레도 짐승도 울력해서 여러분들의 소원을 같이 울려준다면
얼마나 큰 원력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유정(생명 있는 것) 무정(생명이 없는 것) 공명하는
모든 것이 부처라는 말이 된 것입니다.
소리의 반복을 音이라고 합니다. 소리가 반복되어
패턴화되면 공명이 됩니다.
노래를 자꾸 듣다보면 따라부르게 되는 현상이
바로 공명 공감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고단하고 바쁜 일상으로는
매일 새벽예불을 드릴 수 없으니 스님이
전문가가 되어 대신 전달하는 것입니다.
의림지 대도사는 우륵샘 옆에 있습니다.
대도사 창문에 의림지 전경이 그대로 펼쳐지는
천혜(하늘의 은혜)의 명당입니다.
이 기운이 여러분께 널리널리 뻗어가게
정혜스님이 다리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이곳은 무속적인 이미지로 소문이 났으나
여량 정혜스님이 오셔서 다 쓸어냈습니다.
그리고 禪風과 學風, 그리고
생활도량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스님은 매일 새벽 여러분의 염원을
축원해 주십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합니다.
부처님은 여러분의 번뇌와 소원을
함께 들어주실 것입니다.
대도사는 경전을 해석하는 문법이 다릅니다.
문법이 다르니 삶에 적용 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뜬구름 잡는 관념이 아니고
시대시대 처소처소 그 위치로 해석하고
실천하는 실천 불교의 도량과 깨달음이 될 것입니다.
佛法은 불교 즉 종교 이전에 철학이며 자연과학 觀이며
세상 그 자체고, 우리들의 삶 그 모습입니다. 그것을 좀더
조화롭게 다 함께 울림으로 살아가라는 자연의 가르침입니다.
대도사는 종교 이전의 본질을 추구 하기에 종교적 배타성이
조금도 없습니다. 여량스님의 할머니는 한 마을을 모두
카톨릭신자로 만든 분이기도 합니다.
스님은 언제든지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 합니다.
의림지 우륵샘 대도사에 오시어 스님과 친구가 되어
마주앉아 차 한 잔 하고 가십시요. 번뇌는 씻고 기쁨은
꽃바람이 되어 세상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최길하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최길하선생님 반갑습니다.
좋은말씀에 머물다 갑니다.
하시 시인님이 부처님 대신하는 설법,
흥미롭게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