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며...
저희가 농사지은지 만 2년이 되어갑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턱대고 시작한 농사... 달랑 호미와 낫 들고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도서관가서 책도 열심히 읽고 동네분들 쫒아다니기도 했지만 정말로 많이 배운것은
나와 땅과 그리고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는것이었습니다.
올 한해 힘든 농사에 ... 밭에서 엉엉 울어보기도 했고...
유기농지며 풀씨날린다고 타박도 많이 받아보았고 그로 인해 땅도 잘 안 빌려준다했을때는 정말
이제는 농사를 접어야 하나 보다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늘 한결같이 자연은 힘든만큼 위로도 준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어느 한편 나의 노력을
인정하며 더 잘해보라고 땅도 빌려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더욱 더 감사한건 이런 저의 노력과
정성을 신뢰하며 끊임없이 격려해주시고 구매해주시는 해담은 손길 가족분들 덕에 내년에는
조금 농사를 더 지어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올 한해 힘든 어깨와 땀을 함께한 바다의 별님과 정성껏 해담은 가족분들을 위한 조그만
연말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저희 사정에 맞추느라 양도 넉넉치 않은 작은 선물이지만 진심어린 마음으로 정성껏
포장했습니다.
모든 분들께 다 배송치 못해 드린 점 죄송합니다.
또한 저희 작물이 올한해 미비하여 저희 작물로만 채우지 못한 점도 죄송할 따름입니다.
내년에 더 좋고 많은 작물로 해담은 손길 가족분들과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도 모두 다 건강하시고 축복 가득한 한해가 되길 기원 드립니다.
해담은 손길과 함께 해주시는 가족분들과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해담은 손길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