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갈수록 컴퓨터는 우리의 삶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잠자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세계적인 IT 강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다른 어느 나라 사람보다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깁니다. 아이들과 청소년의 놀이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을 하는 것으로 바뀐 지 오래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자세가
가장 안 좋아지는 때가 바로 컴퓨터를 하고 있을 때입니다. PC방에서 컴퓨터 게임에 몰입해 있는 청소년들을 보면 하나 같이 의자에 기대서 목을 앞으로 내밀고 있습니다. 마치 의자에 누어있는 듯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컴퓨터로 사무를 보는 직장인들도 자세가 안 좋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오랜 시간을 컴퓨터 앞에 구부리고 앉아있으면 등이 굽을 수밖에 없고 몸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생긴다고 하는 VDT증후군은 실은 컴퓨터를 사용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등을 굽히고 앉아있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입니다. 컴퓨터를 오랜 시간 사용하여도
바른 자세로 앉아서 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컴퓨터를 오래 해서 눈이 피로하거나 어깨가 아픈 증상이 없어지게 됩니다. 오히려 컴퓨터를 하면서 굽어있는 등을 더 펼 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모니터를 자신의 눈높이에 맞추면 됩니다. 모니터가 자신의 눈높이에 있으면 몸을 굽히지 않고도 모니터를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에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달려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 그런 모니터는 찾을 수 없습니다. 모니터 밑에 책을 쌓아놓거나 받침대를 놓아서 자신의 눈높이에 맞게 올리면 됩니다. 노트북 컴퓨터라도 이동중이 아니면 책 등을 이용해 화면을 높이고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를 연결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모니터를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허리를 세우고 앉아서 컴퓨터를 하는 것입니다. 정작 모니터를 올려놓고는 허리를 굽히고 앉아서 모니터를 올려다본다면 오히려 목이 더 아프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