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고통스런 일이 생길 때면, 한 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이다. 그러나 사실은 고통이 아니라, 좋은 결과를 위해서 반드시 거치는 과정에 불과 할 뿐.
나는 격무로 인한 스트레스, 30년 이상의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인하여 몸이 망가질 때로 망가졌다. 2011년 출근 길에 쓰러진 사고를 시작으로 고혈압을 비롯한 상기증, 공황장애, 잦은 실신, 설명이 불가한 각종 증상들로 4년이 넘게 매일 매일 고통 받고 있었다.
한의원, 병원, 각종 민간의술, 온갖 음식 등 치료에 좋다는 것은 다 해 보았지만, 살림만 거들 날 뿐 증상은 오히려 더 심각해 지고 있었고, 마음도 날로 더 위축 되었다.
예전부터 ‘단식’에 대한 막연한 관심과 호기심을 갖고 있던 나는, 자연건강법이 있다는 것을 몇 해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군산자연건강 교육원- 단식원』이다.
입소 전, 나의 증상에 관하여 원장님께 전화로 자주 질문을 했는데, 그 때마다 원장님께서는 나와 아픔을 같이 하듯 상담해 주셨고, 심지어 30분이 넘게 통화를 응해 주신적도 있었다.
2014년 8월 20일, 열흘 간의 일정에 참여하기 위해, 창원에서 8시 발 버스를 타고 전주를 거쳐 군산에 도착했다. 전군가도~~
친절하게 군산터미널까지 마중을 나오신 현송학 선생님과 만남은, 첫 인상에서 그 동안 내가 겪어 온 고통의 보상을 받는 듯 했다.
교육원에 도착하니 사진으로 보던 모습과 달리 아주 아늑했고, 푸르른 넓은 들녘, 흙 냄새, 바람을 타고 코끝을 엷게 스치는 거름냄새 등 가을의 정취가 먼저 반겼다.
이윽고 인자하신 원장 선생님께서 두 손을 내밀며 마치 군대 간 아들 반기 듯 맞아 주셨다.
주변에서도, 단식은 제대로 하면 대단한 효과가 있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이제 제대로 된 단식원에 왔으니까, 내가 얼마나 이 번 과정을 제대로 잘 실천하느냐가 관건이다. 약간 긴장되고 흥미로운 감정이 자꾸 올라왔다.
단식원에서는 단식만 시키고, 아무 것도 안 하는 줄 알았는데, 군산자연건강 교육원에서는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게 태어나고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제공 하였고, 9박 10일간의 단식을 통하여 왠 만한 질환은 완치 될 수 있는 일정과 향후 생활습관이 자연스럽게 바뀔 수 있는 심혈을 기울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다.
나는 단식 2일째부터 4년간 먹어오던 혈압약을 먹지 않았고, 그 동안 그토록 나를 괴롭히던 모든 증상들은 단식 중에 전부 사라졌다. 믿기 어려웠다.
작년에 암으로 세상을 뜬 친구와 주변에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꾸 떠 올랐다.
우리는 건강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정작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를 잘 모른다. 큰 병이라도 진단 받으면,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막막하고 슬픔과 걱정으로만 가득하다.
그래서 귀가 얇아지고, 비싼 음식 사먹고, 이것 저것 헤매다가 치료는커녕, 오히려 건강을 해칠 때가 더 많다.
病從口入 禍從口出(병종구입 화종구출)
병은 입으로 들어가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옛 말씀!
이 말씀이 진리임을 깨달았다.
◎ 왜 몸에 병이 왔는지를 깨닫게 해 준 군산자연건강 교육원! (사실은 병이란 없다고 하셨음)
◎ 먹는 섭생(攝生)법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군산자연건강 교육원!
◎ 되찾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바른 생활습관을 가르쳐 준 군산자연건강 교육원!
◎ 그리고, 혼자 지속적으로 실천 할 수 있도록 음식 만들기까지 가르쳐 주신 어머니 같은 정미경 원장 선생님!
◎ 해박한 자연건강법 지식과 자연에 순응하는 지혜를 갖추셨으나, 항상 겸손과 사랑으로 지도해 주신 현송학 선생님!
내가 건강을 잃고 고통스럽게 지내온 시간은 『군산자연건강 교육원』의 정미경 원장님과 현송학 선생님과의 인연을 맺기 위한, 꼭 거쳐야 했던 과정이었으리라!
이제, 지난 고통의 시간들까지도 행복하고 감사하게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단식원에서의 교육일정표는 건강 장수를 위한 나의 생활계획표가 되었다.
- 9박 10일간 함께한 55기 동기분들께도 감사드리며~ 55기 부회장 황원주 -
첫댓글 부회장님^^
앞으론더욱더행복한일만
가득할기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