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을 하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주도에 올레길을 기획하신 분은 다른 하나의 제주도를 탄생시킨 분이라고..."
제가 제주도를 처음 다녀온 것은 대학 1학년 때였고 이후 열 다섯 차례는 넘는것 같습니다.
제주도 여행의 모습도 많이 세월이 변한만큼 다양해졌습니다.
제주도 관광 1단계는
한라산, 만장굴, 용두암 등 부모님들이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다녔던 여행이라면
다음은 신혼부부들이
섭지코지, 주상절리 등 렌트카로 자유롭게 여행하기 시작한 단계라고하겠습니다.
그렇다 보니 웬만한 곳은 다 구경했던터라
더 이상 제주도를 간다는 것은 차라리 동남아 구경하고 말 것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올레길이 개발되어 생각하면서 걷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 여행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불과 두 달전(10.6월) 3박4일간 다녀왔는데
아들 딸에게 우도하고 마라도를 구경시켜주고 싶었습니다.
마라도는 바람이 많이 불어 출항을 못해서 아쉬움만 남겼고
우도만 다녀왔습니다.
올레길 방향을 가르켜주는 화살표.
올레길 안내 리본
우도에도 올레길을 개발하여 우도봉을 거칩니다.
(8올레길)올레길을 걷다보면 풀냄새를 맡기도 하고
때로는 돌 담을 타고 올라가 피어있는 장미꽃을 만나기도 합니다.
초가지붕과 어울리지 않나요?(초가지붕은 씨에스호텔입니다)
우도앞바다 (고기잡이 배와 어울어진 애머랄드 빛 바다)
우도 마을
하고수동백사장(우도-해수욕장)
성인 무릎정도의 물 깊이라서 어린 자녀가 있다면 어느 해수욕장 보다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해수욕장이 내륙에 있다면 좋을텐데, 여기까지 가는데는 시간과 비용이 ~
우도봉 정상(하산길)
딸의 승낙을 받기전이라 포샵처리를 안할수가 없군요
(어릴땐 제맘대로 올렸는데....딸 가진 아빠의 마음ㅋㅋ)....
김영갑갤러리(사진작가)
성산항에서 배를 기다리다 짬을 내 다녀온 김영갑 갤러리.
나는 이 분의 작품을 보고서
값 비싼 NIKON카메라에 들어있는 많은 사진을 지울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는 방법
전라남도 장흥->제주성산항 (2010.7월 첫 출항)
소요시간 2시간
승용차도하비용 48,000원(편도)
성인 1인당 34,000원 (편도)
첫댓글 카페지기님의 야심작 콘티고 보온보냉물병 위력이 대단하데요... 주차해둔 뙤약볕 차속에서도 보냉의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Made in Japan의 코끼리 보다 훨 나은듯....빨강색 물통은 정열적인 색깔이라면서 아들이 먼저 챙겨버리네요.(사용후기에 갈음함)
올레길이며 제주 사진도 멋지지만,....역시 콘티고 물병의 후기가..
감사합니다^^
냉장고에 넣어둔 500원짜리 생수도 한 순간인데, 그것은 보냉효과가 대단하더군요. 암튼 제주도 출발 딱 맞춰 배되어 기뻤습니다.
너무좋습니다,,,,저런데서 살면 맨날 기분짱인데...잘봤습니다,,,
ㅎㅎ웰리안님께서는 바닷가에 사시찮아요...광안대교 야경이 기막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