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돌볼 여가조차 허용하지 않는 농사꾼의 바쁜 일상.
4월 28일 첫 풀베기 이후 복숭아와 자두 적과.
마치고 바로 포도 알솎기.
그 와중에 풀베기 이틀.
포도 알솎기 마치기도 전에 천도복숭아라고 부르는 털 없는 복숭아 '신선'과 '신비' 출하.
하면서 또 조생자두 '대석'출하.
이어서 자두 '대석 골드', 털없는 복숭아 '선프레', 자두 '후무사', 모 병원 원장께서 중독성 강한 마약복숭아라고 한 도깨비농장의 진주 '수황'이 기다리고 있다.
어휴~~~
열흘정도 지나 8월 초부터는 김수상 시인님이 오르가즘포도라고 이름 붙인 조생거봉 '자옥', 이어서 9월 말까지 과일 도매도 하면서 농우이기도 한 벗이 알이 탁구공만 하다고 한 '거봉' 출하.
"누가 나에게 이 길 가라 하지 않았"지만 나는 이 길을 간다. 나의 양심을과 영혼을 다 바쳐....!!!
지금은 내 정성과 마음과 강고한 노동의 결정체 털복숭아 '미황' 수확 중.
첫댓글 님은 가고 흔적은 남습니다. 불러도 대답 없는 도깨비님 하늘나라는 편하신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