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종원선생의 '종수곽탁타'라는 글을 좋아합니다. 존재의 본질을 조금이나마 보았던 때문이지요. 외부 투입 요소가 많아지면 상품성은 높아지겠지만 생명의 본질에서는 더욱 멀어집니다. 곽탁타를 생각하면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자신의 개성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해 주는 그런 삶을 살고자 다짐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