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24(일).오늘은 주일. 예수님의 시선으로/빌립보서 2:5~11
예수님의 시선으로/빌립보서 2:5~11
예전에 부목사로 사역했던 공동체는 장애인 사역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장애인을 위한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열면서 저녁식사까지 마련해 대접했습니다.그날도 식사대접을 하고 콘서트를 진행하느라 온 교우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행사를 다 마쳤을 즈음 저녁 식사 준비에 가장 앞장서서 일했던 집사님이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다가왔습니다.그리고는 장애인들이 너무하다는 넋두리를 늘어놓기 사작했습니다.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이것 가져다 달라.저것 더 달라면서 바쁘게 일하는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차려놓은 음식에 감사하면서 먹지, 뭐 그리 달라는 것이 많은지...," 오죽 힘들었으면 이런 말을 할까 싶었지만,동시에 오늘날 장애인들을 향한 우 리의 현주소를 보는 듯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 에게 관심을 가지고 기회 있을 때마다 돕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 돕는 것이 '위에서의 봉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돕지 않은 것보다는 낫지만,진정한 봉사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왕에 봉사를 하고 자 마음 먹었다면 장애인이 자신을 당당하게 여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봉사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요한복음 9장에 보면 날 때부터 눈이 멀게 된 사람을 보면서 제자들이 예 수님에게 묻습니다. "이사람이 눈 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저 사람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 입니까?" 당시 사람들은 장애가 죄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그들을 향해 예수님은 "누구의 죄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 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시선으로 장애인들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드러내고 있는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이미 그들은 장애로 인한 불편함이 아니라 주변의 오해와 무관심, 따가운 시선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큼니다. 우리가 그런 그들의 마음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다가가 치유해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종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를 지셨습니 다. 십자가 사역이 종의 사역이었듯이,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연약한 지체인 장에인들에게 섬기는 자세로 다가가야 하겠습니다.
*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세로 장애인을 대하고 있습니까?
기도 하나님, 예수님을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게 하옵소 서. 특별히 연약한 지체를 도울 때 대가를 바라는 봉사를 하지 않게 하옵 소서.우리의 섬김으로 그들이 참 자유를 만끽하고 당당해 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홍의종 목사 전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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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로리트럼펫 독주/Annie Laurie/Trp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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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의 날.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 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사도행전 4:12] !!!
07-28-24(일) 미국에서 덕향 ♣ [덕향의 아침산책]의 글,그림,음악은 저작자와 동의 없이 올린 게시물 입니다. 저작자님께서 원하시면 문제가 되는 점은 시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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