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도 물도 전기도 인터넷도...하다못해
쓸만한 값나가는 소낭구들 하나 없이 말그대로 야산
방치되어 산꼭대기에서 굴러 떨어진 커다란 바위들과 쓰레기들과 웅덩이들
뱀들은 또 왜그리 많고 눈에 많이 띄던지요....관세음보살
남자도 아닌 비구니가
그것도 가진 돈하나 없고 신도하나 없이 무슨 베짱으로 이곳엘 들어왔는지...
다행히 천만원 들여 지하수가 나와서 그다음엔 길부터 만들고
온통 나라시 수평작업하면서 도량엔 내다 버리는 싼 짜박지 건설 폐기물 깔고요
관음부처님 자리잡고 토목하고 장비쓰고 조립식 건물 짓는데 거금 7천만원이 들어가대요?
빈 털터리인 그때...동두천불자님들은 왜 그리 삼성각을 잘 찾던지
중고 컨테이너로 삼성각을 일단 꾸며야겠다
고심고심하다가
절 오래 다니시던 100억 가죽공장하시던 보살님을 떠올리며 밤새 고민하다가
정말로 안 떨어지는 입으로 천만원만 따악 1년만 꾸어달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는데 하하하
일언지하에 남편핑게대시는데 함흥차사... 남편은 사업핑게 대시고....
그때..제 자신한테 얼마나 챙피했던지요
없었던 일로 하지도 못하고 감히 줏어 담지도 못하고 그땐 정말 그랬습니다
고생길이 훤하다못해 반짝 반짝 했었지요
그래도 결국엔 중고 컨테이너를 구입해서 저렇게 크레인으로 떠서 임시 삼성각을 꾸몄는데
주변을 보시면 다 치웠는데도 지금과는 틀리게 썰렁하지요?
가난하고 돈도없고 신도도 없었던 무심정사였어요....
이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전법을 해야 하는거지..?
sns를 찾아서 스스로 밤을 세워 카페 개설하는것도 ㅎㅎ 독학하고요
방법은 단하나..
건강한 이 몸으로 부지런히 치우고 만들고 또 치우고 버리고....
삽질 하고 울력하고 사방이 온통 가시풀들 몇년간 수없이 뽑고 또 뽑고
그 위로 이쁜 꽃과 나무들 심고 죽고를 반복하면서
하루가 일년...
일년이 다시 십년이 흐르고... 또 그 위로 많은 시간이 흐르는동안
감히 망치도 삽질도 못들었던 스님이 완전 천하장사 스님으로 바뀌어졌습니다
페인트칠도..전기도..수도도...문짝들도 지붕도 이젠 웬만큼은 할수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누구나 와서 쾌적하게 쉬었다 갈수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변신되었습니다
참 좋은 인연들...과 함께 말입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처님 오신날 준비하면서....
한분 한분 절간에 오시는 불자님들 정성을 다해서 행복하게 대접해드려야겠습니다
부처님 크신은혜 감사드립니다
나모 석가모니불_()_
첫댓글 스님
원력으로 이루신거지요
감사합니다
지금에 무심정사와
처음에 무심정사 모습이
너무나 확연하게 다르네요.
그만큼 쉼없으신 수행으로 따뜻한 공간으로 만드셨겠지요.
그누구보다도 앞서가시는 생각으로 카페를 여셨기에 지금에 인연도 있으신거고요.
애쓰셨습니다
이제는 법체 살피시면서 하십시요
그거외는 다 소용없습니다.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다 스님의 복 입니다
나모 석가모니불
고맙습니다
아마도 문중 조상님 땅이라서
조상님들이 스님을 많이 도와주시나 봅니다
워낙 정성을 다해주시니요
피안화법우님 말씀처럼
다아 스님의 청복 맞네요
황무지를 정토로 만들어주신 멋진 울 광명스님께 합장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무어나 천천히 시간따라 하셔야 합니다.
모든것이 제 시간이 있던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대단하신 스님~~~
그저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법향이 널리 널리 퍼지길 부처님께 기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