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7(목)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이라야 들어갈 수 있다
+ 독서 : 2열왕기 24, 8-17
<바빌론 임금은 여호야킨과 건장한 모든 사람을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해설) 남부 유다 왕국은 주전 597년 여호야킨 시대에 바빌론 왕 네부카드네자르의 침입을 받아 왕과 왕비들과 나라의 고관들과 많은 백성이 바빌론으로 끌려갑니다. 주님의 선택된 백성이 주님께 충실하면 축복을 받아 번영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백성이 주님께 불충하면 저주를 받아 멸망하고 귀양살이를 하게 될 것입니다.
8 여호야킨은 열여덟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느후스타인데 예루살렘 출신 엘나탄의 딸이었다. 9 여호야킨은 자기 아버지가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10 그때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도성을 포위하였다. 11 이렇게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동안,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 도성에 이르렀다. 12 그러자 유다 임금 여호야킨은 자기 어머니와 신하들, 대신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빌론 임금에게 항복하였다. 그리하여 바빌론 임금은 그의 통치 제팔년에 여호야킨을 사로잡았다. 13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네부카드네자르는 주님의 집에 있는 모든 보물과 왕궁에 있는 모든 보물을 내가고, 이스라엘 임금 솔로몬이 주님의 집에 만들어 놓은 금 기물들을 모조리 떼어 냈다. 14 또한 온 예루살렘 주민과 모든 대신과 모든 용사 등 포로 일만 명과 모든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을 끌고 갔다. 그리하여 나라 백성 가운데 가난한 이들 말고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15 네부카드네자르는 여호야킨을 모후와 왕비들, 내시들과 나라의 고관들과 함께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그들을 끌고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데려간 것이다. 16 바빌론 임금은 또 훌륭한 사람 칠천 명과 장인과 대장장이 천 명 등, 전투할 수 있는 건장한 모든 사람을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17 그런 다음에 바빌론 임금은 여호야킨의 삼촌인 마탄야를 그 뒤를 이어 임금으로 세우고, 이름을 치드키야로 바꾸게 하였다.
묵상) 이스라엘의 왕은 주님께 충실하고 주님께 속한 백성을 섬기며 주님의 지혜를 가지고 공정과 정의로 백성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나 왕들은 늘 주님께 불충실하고 우상을 섬기며 예언자들을 박해하고 백성을 탄압합니다. 그 결과 북부 이스라엘은 아시리아에 멸망하고 남부 유다는 바빌론에 멸망하여 유배를 가게 됩니다.
* 화답송 시편 79(78), 1-2. 3-5. 8. 9(◎ 9ㄴㄹ 참조)
◎ 주님,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소서.
○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 유산의 땅에 쳐들어와, 당신의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들었나이다. 당신 종들의 주검을 하늘의 새들에게,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살을 땅 위의 짐승들에게, 먹이로 내주었나이다. ◎
○ 그들의 피를 물처럼 예루살렘 둘레에 쏟아부었건만, 묻어 줄 이 아무도 없나이다. 저희는 이웃에 우셋거리가 되고, 주위에 비웃음과 놀림감이 되었나이다. 주님, 언제까지 마냥 진노하시렵니까? 언제까지 당신의 격정을 불태우시렵니까? ◎
○ 선조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마소서. 어서 빨리 당신 자비를 저희에게 내리소서. 저희는 너무나 불쌍하게 되었나이다. ◎
○ 저희 구원의 하느님,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저희를 구하소서. 당신 이름 위하여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
* 복음 환호송 요한 14, 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 복음 : 마태오 7, 21-29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해설) 유다교에서는 구원을 얻기 위해 율법 공부와 율법 실천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산상 설교의 가르침을 듣고 행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말로만 ‘주님, 주님’ 할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지키고 행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은 종말 위기 때 구원받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멸망할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2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23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28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29 그분께서 자기들의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묵상) 지금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만이 장차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범법을 일삼는 자들로서 결국 종말 심판관이신 주님에게 쫓겨날 것입니다. 악을 일삼는 자들이 행한 범법은 이스라엘의 율법을 범한 잘못이 아니라 예수님의 윤리적 가르침을 지키지 않은 잘못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것입니다. 누구나 천국의 삶을 꿈꾸지만, 말씀을 듣고 주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만이 하느님 나라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모세, 신앙의 선조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그대로 실행합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 후손들을 자손 대대로 돌보십니다.
2024년 06월 27일 목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누구나 천국의 삶을 꿈꾸지만, 말씀을 듣고 주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만이 하느님 나라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나의 말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 -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 실행하지 않은 사람 - ♥︎모래 위에 지은 사람 마태8,24-27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ㅡ모래 위에 지은 사람
반석 위에 지은 사람
a wise man who built his house on rock!
★★ 나눈 아름다운 말씀은 참사랑의 실천으로 나누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