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컨테이너 광에 돗자리 갖다놓고
문닫고 무심히
돌계단 내려오는데
젤 높은 첫계단에서 갑자기 헉!
그러더니
와창창창!
비대한 내몸이 가속도까지 더해져
1미터 그 높은곳에서
그냥 앞으로 나 뒹글었네요
승복바지에 털신 쓰레빠 신발이 순간 밟혀서 발이 꼬였나봅니다
떨어지는 그 순간에도 아이고야
다리뼈나 어깨뼈 둘중 하난
뿌러졌겠다! 했는데
엉금엉금 일어나서 정신차려보니
다리 뼈는 말짱하네요?
단지 이렇게 허벅지에 시퍼런 멍만..^^
에구 아파라
어제 아침 미소방에서 뻣뻣한 이몸을 오른쪽으로 발차기 열번
왼쪽도 발차기 열번
둘려차기
이얍!
5번 한 덕택같습니다
살다보면 이렇게 다칠때도 있지요
거의 병원을 안가는 제 성격탓에
하루 문질렀더니
이젠 거의 안아프네요
내 그럴줄 알았지요
부처님 감사합니다! ㅎㅎ
삼성각 산신제 회향하느라 고운등 달아주시고 어제는 행사끝나니
여산거사님이 올라와 홀로 조용히
일일히 풀어서 철거
정리해주시네요
내년 초파일엔
법당앞은 등으로 그늘 만들고
관음전 옆 삼성각은
오색등으로 이렇게
매년
설치하면 이쁠듯합니다
요즘 하늘
아주 맑아요
청정합니다
도량에서 아침 포행하면서
흐음!...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나아-아-무우우
아-아미이 타아-부울!"
계절이 바뀌는 요즘입니다
어젯밤 밤하늘 달님은
관세음보살님 눈썹처럼
아련한 초승달
얼마나
쓸쓸하고 고혹적인지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 일출모습은
웅장한 부처님 자태
저엉진하세 정진하아세
물러남이 없는 저엉진
우리도 부처님같이
우리도 부처님같이
저도 모르게
빈도량에서 찬불가를 시원하게 함 불러제끼고요 하하하^^
어제 속상했던 이 마음
내일걱정이 되는 내마음들은 다아 지나가고
진짜가 아니에요
오직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요
오늘아침 저태양은
그저 무심으로 행으로 환하게
알려줍니다
걱정하지 말아라 다아 잘될것이니...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살아있으므로
진정
행복한 오늘입니다
정진합니다
나모 붓다_()_
첫댓글 그나마 천만다행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보살님이 전날 다리 허벅지뼈 교정을 정성껏해준 덕분입니다
목발짚고 다닐뻔했는데
미리아시고 대비해주시어
이렇게 멀쩡하니 멍이야
그림일뿐이고
지가 알아서 시간지나면 없어지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따름입지요^^
천만다행입니다
에ㅡ구
긴장 놓으면
다른데도 쑤실텐데
우짜던지
경사지에 조심 또 조심하십시요
_()_
아이구
그래도 천만다행이네요.
큰일날뻔 하셨습니다요.
항상 조심조심 하십시요
그래도
며칠 아프실겁니다요.
혹시 모르니 어깨든 아프시면 병원가십시요.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한동안 불편하시겠습니다.
이제 슬리퍼 집어던지시고,
신발 잘 챙겨 신으십시오.
저는 실내화도 이제 바꾸어 신고,
슬리퍼 모두 내어 버렸습니다.
여기서는 실내화 신고 밖에 나가서 사고나면,
보혐에서 치료비도 안 줍니다. 니무아미타불 _()()()_
아이고 부처님이 보호해주셨구만요
그래두 많이 아프실듯요
걱정하지 말아라 다아 잘될것이니~ 나무아미타불 ~~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
에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