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소홀했던 둘레길 걷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나래길로 불리는 걷기좋은 길로 알려진 곳을 걸어봤습니다.
우선 출발은 한마음 수변공원의 입구이기도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고난 직후라 땅은 젖어있었지만 편백나무길을 걸으며
정화된 숲의 기운을 받아 숨을 크게 한번 쉬어보며 걸어봤습니다.
골짜기가 시작되는 습지원에서 산길을 피해 수변을 따라 걸으면
돌안정과 고한정이라는 두개의 정자와 달맞이,해맞이 이름지어진 두개의 다리를 지나면
한마음 수변공원의 출구와 나래길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나래길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산능선을 따라 오르막 길을 걸으면
양쪽 골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현대고등학교 뒷편엔 요란한 계곡물소리가 들리는데...
작으마한 폭포와 용금소라는 물웅덩이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곳에 다녀오지않고 오르막 길을 걸었는데....
현대고 교정이 바라보이는 언덕에 오르면 절벽에 가까운 전망대를 보게 됩니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않아서인지 안전망을 설치하지 않은 곳입니다.
그 곳을 지나 정상까지는 아주 가파른 오르막인데... 가장 난코스로 여겨졌습니다.
정상을 바라보고 힘겹게 올라서니... 나래전망대라는 곳이 나옵니다.
염포산 정상에서 남목 안산삼거리로 내려가는 길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마도 남목쪽에서 올라오는 분들은 이곳에서 한번은 쉬고 가야할 장소인 것 같습니다.
전망대는 예전 미포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준비해간 김밥과 삶은 계란으로 요기하고 다시 길을 걸었습니다.
현대중학교 뒷산에서 남목삼거리와 큰마을 저수지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보입니다.
오른쪽 길로 들어서니... 큰마을 저수지 중간부근으로 안내하네요....
총 거리 6KM에 시간은 1시간 30분,
쉬어가는 시간을 합쳐 2시간이면 걸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엔 여러 친구들과 함께 걸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