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7일에 드디어 독서모임을 시작하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들어주신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신다. 그전에는 기도를 들으신 것도 같고, 여전히 기다리라고 하시는 것 같기도 해서 확실히 알기가 어렵다. 그러나 믿음으로 기다리며 잠잠히 순종하면 점점 드러나는 것이 보인다.
비록 기도대로 되지 않아도 좋다. 기도하면서 소원한 대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면 기쁘다.
성원아파트에 서재-‘편한 도서관’이라고 이름을 붙이다-를 만들고, 함께 모여서 기독교 서적을 읽고 나누기를 기도한 것이 3년이 더 지났는데, 드디어 그런 모임을 갖게 되었다. 어제 8명이 『천로역정』의 1장~6장을 읽고 서재에 모여서 한 분의 발표를 듣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평도 많이 쓰고, 독서에 조예가 깊으신 목사님이 오셔서 이런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을 어찌 꿈이나 꾸었던가. 더구나 같은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려워서 늘 아쉬움이 컸는데 스코틀랜드에 가서 정통 장로교 공부도 하고 오신 분이요, 김홍전 목사님이나 이승구 목사님도 잘 아시는 분이어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존 번연의 신앙을 다시 배우고, 『천로역정』을 통한 문서선교를 힘쓰기를 소원한다. 다음 달에는 내가 나머지 부분에 대하여 발표하기로 했으니 충분히 공부하고 살펴서 유익을 나누기로 하자.
제 1회 책 읽는 사람들 독서모임
1. 일시 :2023. 09. 27. 18:30-20:30
2. 장소: 편한 도서관-성원아파트 3동 508호
3. 참석자: 김재윤, 박은숙, 정경일, 한종성, 이선희, 김우곤, 김은정, 이명진 8명
4. 발표-김재윤- 『천로역정』 1-6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