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주심기(정식)
◦ 심는 장소 - 묘목은 하루에 3시간 이상 햇빛이 쬐는 곳에 심는 것이 좋으며, 오후 반나절 조명보다는 오전 반나절 조명이 관리상 편리하다. 큰 나무 밑, 크레오소트 방부제를 가한 목재 근처, 늘 센 바람이 부는 곳 등에는 심지 말아야 한다. 또 통풍이 안 되는 곳에 심으면 잘 자라기는 하지만 병충해를 입기 쉬우므로 약간 통풍이 되는 곳이 알맞다. 한편 토양은 점토질이 좋으며, 적토나 흑토도 나쁘지는 않다. 심한 건조지는 원칙적으로 부적당하나, 매일 아침 물을 주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주의 - 물이 빠지지 않고 늘 괴어 있는 곳에서는 뿌리가 썩으므로 높은 자리에 심도록 한다.
◦ 심는 시기 - 신묘는 4∼5월에 화단에 정식하는 것이 좋다.
◦ 심는 방법 - 정식하기 위해서는 우선 깊이 40㎝ 이상, 지름 약 30㎝의 구덩이를 파고, 약 3kg의 두엄과 약 300g씩의 깻묵·과인산석회·골분과 흙을 잘 섞어 넣는다. 이 위에 흙을 약 10㎝ 두께로 덮고 이 흙에 용성인비(溶成燐肥) 30g을 섞은 뒤 그 위에 덮어씌우듯이 뿌리를 얹고 흙을 조금 덮은 뒤에 물을 준다.
이때 물은 구덩이의 밑바닥까지 스며들도록 조금씩 나누어 충분히 주고, 물이 다 빠진 뒤에 윗 흙을 채운다.
주의 - 원칙적 이야기인 것 같고, 깊이 파고 유기질 밑거름 아끼지 말고 넉넉하게 넣은 다음, 뿌리가 비료에 직접 닿지 않게 조심해서 심으라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2. 물주기와 웃거름(덧거름) 주기
◦ 물주기 - 위와 같이 정식 시에 물을 주는 이외에 정식 후 약 3일간은 물을 주지 않고, 그 뒤에는 사흘 걸러 주면 되는데,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물을 주어야 한다. 특히 한여름과 한겨울의 건조기에는 한 그루에 큰 양동이 하나 정도의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눈이 트는 시기나 개화 직전에도 마찬가지이다.
◦ 덧거름 주기 - 사계절 개화성인 장미는 개화 때마다 지치므로 개화가 끝난 뒤에는 반드시 덧거름을 주어야 한다. 보통 덧거름은 2년생 대묘의 경우 뿌리에서 30㎝ 이상 떨어져서 약 100g의 지효성 비료를 고리모양으로 둘러 주고 가볍게 사이갈이를 한다. 고농도의 화성비료는 극소량씩(1회 50g정도) 준다. 특히 화산회토 성분이 많은 토양인 경우 토양이 인산 성분을 많이 흡수하므로 질소·인산·칼륨을 1:3:1의 비율로 준다. 또 점질토에서는 1:1.5:0.5 정도의 비율이 적당하지만, 흙의 보수력·보비력(保肥力) 및 햇빛 수광수사율(受光受射率) 등도 고려해야 한다.
3. 3. 가지치기
봄철 가지치기는 발아 직전(2월상·중순∼3월 상순 무렵)에 해야 한다.
◦ 일반적으로 '덩굴장미'는 전년에 길게 자란 가지는 남겨 두고, 4년 이상 지난 늙은 가지나 죽은 가지, 허약한 가지만 잘라 제거한다. 가지치기를 한 뒤 잘린 부분으로 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소독제를 살포하며 발아 때는 살충제도 살포한다
◦ 덩굴장미인 램블러계(rambler roses)의 '한철 개화 장미'는 꽃이 지는 6월 하순에 꽃이 핀 가지만을 지상 1m 높이에서 자르면 밑부분에서 나오는 새 가지가 이듬해의 꽃가지가 된다. '사계절 개화성'(이른바, 사계장미) 덩굴장미 및 가지변이 덩굴장미는 꽃이 핀 작은 꽃가지만을 두잎 정도만 남기고 자르면 된다.
어떤 경우이든 열매를 맺게 해서는 안 된다.
4. 병해과 방제
◦ 잎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확대되어 노란 반점으로 되면서 잎이 떨어지는 ‘검은점병(흑반병)’에 걸리면 병원균이 다른 부위에 부착·침입하기 전에 예방약을 살포해야 한다. 이 병원체는 빗물이 튀어서 전파되기도 하므로 비가 내리기 전에 예방약을 주로 잎 뒷면에 살포한다.
◦ 또 습도가 높은 봄철·장마철에는 잎이 흰가루를 뿌린 듯 희게 변하고 비틀어지는 ‘흰가루병’에 걸리기 쉽다.
◦ ‘녹병’은 점토질의 습지, 배수가 잘 안 되거나 유기질이 많은 토양에서 재배하는 경우에 발생하기 쉬우며 잎에 작은 적동색 반점이 생긴다.
◦ 저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노균병(露菌病)’에 걸리면 새잎에 보라색 반점이 생기고 낙엽·고사(枯死)한다.
◦ 이들 병에 걸리면 각각 유효한 살균제를 살포하여 방제하여야 한다.
◦ 이 밖에 2∼4월쯤에 발생하는 ‘부란병(腐爛病)’은 처음에 발병부에 다갈색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 검은갈색으로 변한다. 이것은 겨울철의 건조나 한해(寒害)에 의한 동상이 원인으로, 즉시 발병부를 잘라내고 절단부에는 방제제를 발라야 한다. 또 이 병은 식물체의 성숙 부족이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인산·칼륨·마그네슘 등의 무기양분이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 '암종병(癌腫病)’은 흙에 접해 있거나 접목 부위에 가까운 뿌리 부분에서 혹(암종)이 생기는 병이다. 이 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식물체를 뽑아 버리고 뿌리 둘레의, 흙을 적어도 50㎝ 정도 바꾸어야 한다.
◦ 또 ‘모자이크병(바이러스병)’에 걸리면 잎에 황백색 무늬가 나타나며 생육·개화 장애 등이 생기는데, 절화용(切花用) 장미 화단에서 발생하기 쉽다.
5. 충해와 방제
◦ '장미진딧물’은 새순에 많이 모이고 번식이 빠르며 개화를 방해하므로 많이 퍼지기 전에 살충제로 제거하여야 한다. ‘장미나무벌’은 4월하순쯤부터 줄기를 찢고 산란하는 습성이 있으며 새순을 고사시킨다. 이 벌의 번식기에 약 10일간 살충용 분제를 아침마다 살포하여 성충이 날아와 붙는 것을 방제한다. ‘장미등에잎벌’은 5월 하순부터 6월에 걸쳐 줄기에 상처를 내며 산란한다. 부화한 유충이 잎을 먹으므로 빨리 살충제로 제거하여야 한다.
◦ '붉은응애’는 아주 작은 붉은갈색의 해충으로, 잎 뒤에 거미집같은 집을 만들고 이 안에서 잎의 양분을 흡수하며 기생하여 잎이 말라 떨어지게 만든다. 이것을 구제하려면 잎 뒤를 물로 씻은 뒤 살응애제를 살포해야만 효과적이다. 이 밖에 ‘풍뎅이’는 잡아 죽이거나 기피제를 뿌려 못 오게 하고, 바구미는 분말 살충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첫댓글 두기아빠님.
정말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장미를 키우는데 지식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잘 정리하여 올려주심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장미 삽목은 언제 하는지요
장미는 삽목 번식을 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좀 괜찮은 장미는 삽목해도 잘 번식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반면, 흔하고 우리나라에 정착된 품종들 경우에는 제 경험으로는 가을 11월 말쯤에 가지치기 해서 땅바닥에 버려 두고, 흙으로 덮어만 주어도 잔뿌리가 나더군요.
저도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고, 이 글은 제 경험치가 아니라, 공유차원에서 정리해서 올린 글입니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꼭 포함되도록 하지요... 한종나 장미펀드를 신청한 분들은 아래 내용 이외에도 받으실게 더 많으십니다. 따라서 현재 30가지정도이상을 보낼예정입니다. 성희은아빠 올림
올려주신 귀한 정보 읽고 장미 심을 구덩이를 파고 퇴비를 넣은후 흙 10센티 정도 넣어 두었습니다^^*
이제 장미가 도착하면 심고 물만 충분히 주면 되겠네요~
제 블로그에 스크랩 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겟습니다~귀한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보고 잘공유하고 다녀갑니다
두기아빠님
역시.....
잘 봤습니다.
두가지 자료 다 도움이 되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저도 장미 신청했는데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오늘 장미 받고 공부하러 들어왔어요. 키우기가 좀 어렵겠는데 그래도 잘 해보려구요. 자료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저도 가져가서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용한 정보가 올라오니 좋네요. 감사히 잘 쓸께요.
겨울물관리는 해동되면 물 주어야 되는지.. 좀 애매하네요,
가을 식재한 일반 초화도 건조로 죽는 경우가 더많긴 하더군요,
겨울에는 물 걱정안해도 됩니다.
그러나 내한성이 약한아이들이 많지요.
중부지방에서는 싸주던지해야할겁니다.
저 경우에는 장미 주위에 퇴비를 많이 올려놓습니다.
겨울에는 예방차원으로 석회유황합제를 1월경에 꼭합니다.
흰가루병,개각충,흑반병...등에 도움이 많이 되지요.
매우 좋은 정보입니다. 병충해 부분을 보니, 겁이나네요. 키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병도 장미의 품종에 따른 내병성이 있습니다.
장미에 가장 흔한 질병이 위에 적은 흑반병인데, 흑방변에 강한 장미도 많습니다.
걱정 마셔도 될 부분은, 오랜 역사를 가진 품종일 수록 내병성이 강한 품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장미등에잎벌은 어떻게 막아야하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ㅜㅜ 매년 이놈들 때문에 장미꼴이 말이 아니에요.줄기에 알을 낳고 벌레들이 잎을 먹는데 아예 달라붙지 못하게 할 순없을까요
공부 잘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유용한 정보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