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오후 2시 30분에 행신역에서 귀쫑 한량텃밭 농부들의 모임을 갖습니다. 행신역 앞에서 모여 밭으로 이동합니다. 아직 농부라고 하기엔 거시기 하지만, 암튼, 농사를 지을 것이니 농부로 입문하는 셈이죠~^^ 현재 귀쫑텃밭은 마감이 임박했습니다. 텃밭 회원 중에는 특급호텔 전속 세프 출신 요리사도 있습니다~^^*
도시농업은 커뮤니티 활성화와, 도심의 시멘트를 걷어내고 흙을 살리는 도시혁신의 매개로 활용하는데, 세계적인 관심과 열기가 대단합니다. 캐나다 몬토리올에는 8,200여 곳의 텃밭이 있고, 벤쿠버 인구 44%가 도시농업을 한다죠. 또한 베를린 시민 8만 여명이 커뮤니티 농장에서 농사를 짖고, 뉴욕시에는 750곳의 커뮤니티 가든이 있으며, 모스코바 전체가구의 65%가 도시농업을 하는데, 이들이 생산하는 채소 등 먹거리는 모스크바 전체 수요의 80%를 생산한답니다.
조선시대 임금님도 창덕궁 안의 작은 논에서 그 해 농사를 가늠하기 위해 직접 모내기를 했죠. 궁궐의 유일한 초가지붕 정자인 ‘청의정’은 이 논에서 수확한 볏짚으로 지붕을 이었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가 두 딸과 함께 백악관 관저에 있는 ‘키친 가든’에서 허브를 심고 있는 사진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버킹엄 궁’ 뒤뜰에도 '여왕의 텃밭'이 약 33㎡ 규모로 만들어져 있는데, 왕실에서는 이곳에 토마토, 강낭콩과 완두콩, 양파, 부추, 당근 등을 가꿔 왕실의 식탁에 직접 올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도시농업은 자연과 호흡하며, 생명의 영혼을 바로 느낄 수 있고, 먹거리를 키우며 자급자족(자립)의 정서적 보람과 만족감도 빼놓을 수 없죠. 특히 농사행위를 통해 이웃과 이웃, 세대와 세대가 소통하는 커뮤니티 활성화의 중요한 수단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런 면에서 도시농업은 실용적인 측면보다는, 형이상학적 차원에서 인문학과도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득도한 이들의 커뮤니티, 귀쫑 한량텃밭 회원 대 모집... 올 해는 농사에 도전해 보세요!!!^^
첫댓글 마감이 임박하여 선착순 입니다
관심있으신분 얼릉 댓글 달거나 카페지기에게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