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동에서 진행하는 노르딕워킹 건강교실 사업을 개진하기 위해 한국노르딕워킹협회 박상신 회장님을 포함하여 여러 강사님들을 대전으로 초빙하여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
등산강사 활동을 오래 해왔고 장기산행의 경험이 적잖았으므로 노르딕워킹을 배우는 것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거나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다가 그 날 나는 큰 코를 다쳤다. ㅎㅎ
노르딕워킹 전용스틱을 사용하기 위해 특별한 보행법을 배우는 동안 땀이 많이 났고 힘들었다. 어깨열기와 무릎걷기만 하여도 이렇게 힘들다니...
평일이라 한산한 덕암축구센터 주차장 이곳 저곳을 노르딕워킹 보행법으로 돌며 어깨열기, 붕떠붕붕떠, 2STEP, 3STEP, ALFA 테크닉까지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시는 박상신 선생님의 에너지를 따라가느라 숨이 턱턱 찼다. 끝나고 인근 고기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헤어졌는데 뭔가 묘한 매력이 뒷끝처럼 남아서 사실 생각지도 않던 베이직인스트럭터 도전을 꿈꾸게 되었다.
하루 수업으로 배우기는 배웠지만,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격하게 동의하며 짬짬이 노르딕워킹이 매력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노력했다. 마침 법인에서 동춘당공원에서 진행하는 대덕구 마을사업에 참여한다기에 노르딕워킹을 체험프로그램으로 내놨는데 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하루 배운 깜냥으로 썰을 풀었으니 어설프나마 그런 경험들이 노르딕워킹의 세계로 나를 이끌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