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 의성으로 온지 어느새 7년차.
첫해는 아무 생각없이 우리가 거주할 집을짓고
2년차에는 꼬챙이로된 복숭아 나무를 심었습니다.
서울이 고향인 우리 부부는 나는 사회복지사로 신랑은 사업만 하며 살던 우리는 농사 경험이라곤 전혀 없이 농산물을 어떻게 키워서 어떻게 판매를 하여야 하는 고민도 할 여유가 없이 매년 농사철만 되면 허둥지둥 대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올해로 7년차에 접어들었네요^^
7년전 이곳으로 오니 바로 앞도 안보이는 칠흑같은 밤이어서 해만 지면 아예 밖에는 나갈 엄두도 못했었죠
그런데 어느날 창문밖에서 반짝거리며 작은 불빛들이 날아다니는 무언가가 보여 우리 부부는 살며시 숨죽이며 나가보니 바로 반딧불이들이 날아다니는것이었습니다
너무나 환상적 이었죠^^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만 있는것인데 이곳이 바로 그 청정지역 이였던 것이죠
이래서 우리의 농원 이름을 반디농원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반디농원 우측 으로는 저수지가 있고
앞쪽엔 우리가 거주하는집이 보이고
좌측과 뒤쪽으로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오지마을 이랍니다
그때 찍은 반딧불이
청정지역에만 있다는 도룡뇽알??이 복숭밭에 있고
미꾸라지와
민물새우 등이 개울에 있어 먹거리를 심심치 않게 해주고 있죠
복숭아 밭은 완만한 경사로 배수가 잘되고 하루종일 햇빛이 들며 황토흙으로,
복숭아 농사 짓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님 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제초재를 사용하지 않고 초생재배를 하며 목초액과 함께 농업기술센터서 배양하는 미생물을 주기적으로 살포하여 당도를 높이고 과육을 단단하게 합니다
첫댓글 지금은 이렇게 글을 쓰고 계시지만 초창기로 추억을 더듬어 가노라면 눈물반 사랑반 아니겠습니까
수고 많으셨습니다.
맞아요~~책으로 쓰면 한 3권 정도 나올수 있어요 ㅎㅎ
반딧불이 진짜 청정지역에서 서식 하죠 요즘은 거의 보기 힘들어요 도롱알도 미꾸라지 민물 새우도 있고..
자동차는 들어갈수있는곳이지요..? ㅎ 멋집니다..늘 행복하시길요..^^
ㅎ 진짜 청정지역 맞죵~~차는 들어요죠
@보현화(의성) 구경한번 가봐야겠어요 청정지역..^^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것들은 다 있군요
이런지역에서 농사지은 복숭아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혜리님ㅎㅎ
의성군의
자체가 청정지역인데 거기서 농약사용없이 과수농사를 지으시니 더 깨긋한 환경일것 같습니다.성공한 귀농사에는 수많은 시련과시행착오 우여곡절을 격고난 후가 아름다워지는 법입니다.
감사합니다 대사님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 안정권에 들었네요^^~
참 대단한 결심을 하셨어요
어릴적에 반디들이 풀숲에 앉아 반짝거리던 그 모습들이 떠오르네요.
맛난복숭 좋은결실 기원합니다.
무턱대고 귀농했는데 무식이 용감하다가 통한듯 해요 ㅋㅋ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삶을 살아왔네요
복숭아농장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좌충우돌 농촌생활 이였죠^^~
참 좋은 곳이군요.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황짱님~~
가끔은 너무 인적이 없어 사람이 그리울때가 있어요
멋진 환경에서 살고 계시니 좋아 보입니다.
맛난 복숭아 많이 생산하시고 늘 건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산정님^^~
언젠간 이곳도 많이 오염 되겠죠 ㅠ
보현화님 화이팅입니다
농사가 절대로 쉬운일은
아니지만 알고보면 제일
재미있고 신나는 일인것같습니다 노력하는만큼 돌려주니까요
맞아요. 나무님 힘은 들지만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전생에 제가 무술이였던거 같아요 ㅋ
반딧불이 날때 바로 호루라기로 불러주세요..단걸음에 달려가볼께요..
그동안의 정성과노력 땀이 일궈낸 결과겠지요..지금은 지나온 발자취를 웃으며 돌아볼수 있음이 행복이지요.
앞으로는 그동안 노력의 결실이 가득하실거예요..
화이팅~입니다.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기님~~~
대풍 기원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6.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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