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손길 수요 독거노인 반찬봉사 따비 3월 2주차에는 어느 따비 때 보다 많은 분들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보리 호원순님, 구자남님, 윤은경님, 김상희님, 유대열님, 오늘 처음오신 유대열님의 사촌동생
백소영님 그리고 어느듯 3번째로 봉사에 오신 김할머님까지...총 일곱분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반찬으로는 [멸치볶음]이 정해졌구요 전날 이마트에서 장봐놓은 500그램 20봉지의 멸치포장을
일일이 벗기고는 큰 대야에 수북히 한데 모아두고는 속깊은 후라이펜에 식용유와 함께 달달 볶은 후에
꽈리고추와 물엿 그리고 소금과 깨소금을 뿌리고 골고루 섞으니 고소하고 달달한 멸치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삼각산수제비(조점이 보살님)에서 한결 같이 50개의 야쿠르트를 오늘도 보내주셨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속에 세 곳을 들러서 반찬통을 수거해 오니 어느새 반찬들이 다 만들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여러사람이 손을 보테니 신속히 반찬들이 만들어지고 또 찬통에도 가지런히 담겨졌습니다.
김상희님께서 댁에서 미리 밀가루를 반죽해 가져와 맛깔스런 수제비를 끓여서 다함께 즐거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오후2시, 반찬들을 박스에 싣고 사명당의 집을 나서니 여전히 찬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그래도 골목어귀에서 반찬을 기다리고 계실 노인어르신들의 얼굴을 생각하며 부지런히 용두동, 신설동
그리고 안암동까지 반찬을 잘 배달해드렸습니다.
저녁시간에 사진촬영 약속이 잡혀서 부지런히 뒷정리와 청소를 마치니 오후 5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분주하게 흘러간 시간들속에서 나와 타인들에 대한 관계와 그 인연의 소중함에
감사의 합장을 올리며 수요독거노인 반찬봉사 따비일지를 마칩니다.
2015년 3월 12일
작은손길 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두손모음_(())_
첫댓글 사진을 보니 여느 때보다 더 성황이네요. ^^
둘 째 수요일 반찬봉사 보살님들께 합장합니다.
늘 야구르트를 보시해주시는 조점이 보살님과,
안부와 함께 노인들에게 반찬을 잘 전달해주는 제영법사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와우~ 식탁 두개를 붙였네요...
반찬봉사 역사이래 처음 있는 일..ㅎㅎ
새로오신 두분 반갑고 작은손길 입성에 축하드립니다..ㅎㅎ
수제비까지..즐거운 하루 되셨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