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를 건조기에 넣고
줄줄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월악산으로 향했다.
참 덥다
여름의 절정이니 오죽하겠는가?
집에서 주구장창 에어컨을 킬 수도 없고, 선풍기 석 대를 모조리 돌리다가
그래도 더워서....계곡에 물 담그고 놀다 오기로 했다.
군달걀. 복숭아, 물을 챙겨서 길을 떠났다.
굳이 송계계곡까지 갈 필요는 없기에 수안보를 지나 월악산 초입부터는
계곡쪽을 계속 살피면서 천천히 차를 몰았다.
물놀이를 할 만한 곳이면 어김없이 차들이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었다.
월악산 초입
10여 대의 차가 주차 되어 있었다.
살펴보고 오자고 계곡으로 내려가니, 우리가 쉴 만한 자리가 있었다.
팬션 주인들이 원두막을 설치하고, 5만, 8만, 12만원까지 받고 있었고
대량으로 온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
계곡에 내려와 적당한 위치에 돌을 고르고 매트를 깔았다.
시원하다.
발을 계곡에 담그고
복숭아를 물에 담가 놓고 시원한 자세로 ...
시간이 지날수록 추위가 엄습한다.
계곡과 평지의 엄청난 기온차!
늦은 6시까지 푹 쉬다가 집을 향했다.
틈이 나는대로 이곳으로 달려오리라 다짐한다.
2019.8.4일 일요일
첫댓글 계곡은 역시 시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