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를 분류하는 방식은 그 목적에 따라서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 식물 분류에 따르면 약초는 초본식물과 목본식물로 나눌 수 있다. 초본식물은 말 그대로 풀(초-草)로서 겨울이 되면 지상부 줄기나 잎이 다 말라죽고, 목본식물은 나무로써 잎은 지지만 나무줄기는 살아 있어서 이듬해 그 줄기로부터 다시 잎이 자라나는 식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약초의 생산적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서 보통 재배 년수에 따라서 초본식물은 1년생 식물(결명자, 소엽, 의이인, 형개 등 다수)과 2년생 식물(홍화, 양귀비 등), 그리고 다년생 식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다년생은 다시 감초, 길경, 작약, 황기, 황금과 같은 ‘숙근초본류’와 반하, 택사, 패모와 같은 ‘구근초본류’, 그리고 삽주, 지모, 향부자와 같은 ‘근경류’로 나눌 수 있다. 목본식물은 동백, 비파나무, 감귤류, 편백 등과 같이 겨울에도 잎이지지 않고 푸른 ‘상록수’와 두충나무, 목단, 산사, 산수유, 황백 등과 같이 겨울이 낙엽이 지는 ‘낙엽수’로 구분할 수 있다.
자금 회수를 고려한 경제적 측면에서 분류하는 방식으로 ‘단기성약초’와 ‘장기성약초’로 구분할 수 있다. ‘단기성 약초’는 재배를 시작한 지 1~2년 내에 수확이 이루어지는 약초로서 더덕, 도라지, 당귀, 반하, 방풍, 백지, 백수오, 마, 율무, 지황, 천궁, 황기 등 다수의 약초를 들 수 있고, ‘장기성 약초’는 재배를 시작한 이후 3년 이상 지나서 수확이 이루어지는 식물로서 두충, 산수유, 인삼, 오미자, 작약, 천마 등을 예로들 수 있다.
동의보감을 비롯하여 동양의 주요 의약서 들은 주요 약재들의 고유 이름을 붙여놓고 있다. 주요 약초들은 그 이름에 따른 독특한 유래를 가진 것들이 많다. 대부분 그 약재가 가지는 특성이나 약효를 알 수 있는 기본이 되고 있으며, 대개는 약재의 이름을 명명할 때 “유명 생산지 지명(地名)”, “성능(性能)”, “형태나 색”, "기미(氣味), “전설(傳說)” 등에 의해 명명된 것으로 유래되고 있다. 따라서 약초의 이름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그 약재의 약효나 이용 방법 들까지도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곽(2009)의 자료를 기본으로 약초의 기원과 명명사례를 재 정리한다.
주요 약초의 생산지역을 기준으로 이름을 붙인 경우이다. 이것은 그 지역에서 재배, 또는 자생하는 약초들이 생산량도 많고 품질이 우수하여 붙여진 경우가 많다.
- 감송(甘松):중국 쓰촨 성-四川省의 송주지방-松州地方에서 생산되며, 그 맛이 달다고 하여 송주(松州)의 송(松) 자와 단맛의 감(甘) 자를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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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healstation.tistory.com/entry/1-8-약초의-분류와-이름의-유래1 [생활약초탐구힐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