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자고 일어나 빨래를 걷어놓고 또 빨래를 하며 하늘을 바라보니...
아! ~~~
피고지는 것들이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좋은 날이지요!!!
4월13일 밥상모임입니다
모인이는 시현맘, 승희맘, 예원맘, 한결맘, 푸른솔이고요...
나눈 이야기는 뭘까요?...
먼저 시현맘의 낭낭한 목소리로 법정스님의 글을 한편 들었습니다...
마침 찾아서 적어봅니다
“ 현대 문명의 해독제는 자연밖에 없다
인간이 마지막으로 기댈 데가 자연이다. 자연은 인간존재와 격리된 별개의 세계가 아니다. 크게 보면 우주 자체가 커다란 생명체이며, 자연은 생명체의 본질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 자연의 한 부분이다. 우리가 커다란 우주 생명체의 한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자연을 함부로 망가뜨릴 수 없다.
동양의 전통적인 생각속에서는 커다란 산이라도 하나의 생명체로 여겼다. 그래서 등산이란 말을 쓰지 않았다. 꼭 입산, 산에 들어간다고 했지 산에 오른다는 말을 감히 하지 않았다.
자연은 우리가 하나의 수단으로서 생각할 것이 아니고 생명의 근원으로서, 커다란 생명체로 여겨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오늘과 같이 지구의 환경오염이나 과소비 문제가 안 생겼을 것이다 ”
그리고는 우리들의 한 달 살아온 얘기를 돌아가며(?) 했습니다
승희맘은 금요밥상을 하며 함께 해서 든든하고 기뻤던 이야기를
예원맘은 저수지며 하늘이며, 산이며 이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얘기를
푸른솔은 죽음만큼 가깝고 일반적인 것이 어디있느냐? 하는 물음으로
시현맘은 내주장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했던 마음의 조급함에 대해
한결맘은 가방을 꾸리며 빼고 넣기를 반복하는 하루하루를... 이야기했습니다
자! 본격적인 밥상이야기로 들어가면...
- 한달 식단표에 우리의 밥상 원칙의 글을 계속해서 싣도록 하는 것에 대해..
- 재정부분에 있어 부식비와 기타의 것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 금요밥상을 더욱 확대하여 여러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 4월 20일 한가족 모임때 밥상일꾼들이 가족 안에서 밥상취지와 운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얘기해주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에 대해...
- 밥상모임의 이야기가 밥상공론이 되지않고 밥상의 중심인 아이들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 볼 수 있도록...
- 반찬과 더불어 간식도 소박히 가야할 것에 대해 고민을 계속 하고 있음을...
이와 더불어 교사들도 밥모심을 밥모심답게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고민중이며 반찬이 뭐가 나오는지 조리법이 어떤지보다는 “뭐가 나온든 감사히 먹을 수 있다”라는 것을 중심으로 그런 마음을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이라면 부모님들이 반찬을 하는데 덜 부담스러울 것 같다.
4월에 시도된 콩밥은 조금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체로 무난하므로 계속 이어가는 것으로 하고 5월은 해물을 빼고 채소쌈을 넣어보고 나물(건나물, 봄나물)과 해초류 묵류는 계속 나가는 것으로 합니다.
금요밥상...
5월 6일 - 예원네 (짜장밥, 아이스크림)
5월 13일 -용당동 패밀리 중에서 (누군지 궁금하시면 예원맘에게 물어보시길...)
5월 27일 -자원하시는 누구나...(밥상일꾼을 공짜로 보내드립니다)
다음 밥상모임은 5월 18일 4시 학교에서 모입니다
첫댓글 ㅎㅎ 용당동 패밀리 중에서 성우네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성우네라고 대뜸 말해놓고 걱정이만저만 아니네요. 재희맘과 예원맘이 적극 주도해주기로 했습니다. 밥상일꾼님들~~ 우르르 오셔서 도와주세요~~~
이 주 금요밥상을 선호네의 급한 사정으로 예원네서 해주시기로 했어요. 감사~
5월 6일은 이선호 엄마가 주역이 되 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