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드디어 서울에도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서울 이화여고 교정에 몇 송이 피었답니다.
머잖아 걷잡을 수 없게 봄꽃들이 다투어 피겠지요.
꽃이 피면 꽃밭으로 달려갈 터이니
이범에는 조금 자중하고 역사문화답사에 집중하겠습니다~ ㅎ
이번에 찾아뵙고자 하는 이는
혜원(蕙園) 신윤복(申潤福, 1758년(영조 34~?)입니다.
조선 영정조 시대에 활약한 유명한 화가지요.
많이 보던 그림이죠.
신윤복은 기교도 기교지만 색감이 매우 뛰어났다고 합니다.
자유분방하고요.
그의 그림은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높아
해외로 유출된 것이 많다고 합니다.
위의 그림 미인도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요,
아래 그림 월하정인이 수록된 풍속화첩이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신윤복은 글씨와 시(詩)도 뛰어났다고 합니다.
그림에 있는 글씨는 모두 자신이 쓴 거고요.
월하정인(月下情人 - 달빛 아래 연인)의 제시(題詩 - 제목으로 쓴 시)를 볼까요.
月沈沈夜三更(월침침야삼경)
兩人心事兩人知(양인심사양인지)
달은 기울어 삼경인데
두 사람의 마음이야 두 사람만 알 뿐
조선시대 그림이라고 믿기 어렵죠?
삼경은 밤 11시∼새벽 1시로 통금이 지난 시간입니다.
통금이 지난 시간에도 쉬이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게 하는
애틋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두 사람만 아는 걸까요? ㅎ
자유분방했던 신윤복은
집안 경제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나봅니다.
그의 무덤을 잃어버린 것 보면
후손들도 한 때 몰락했던 듯합니다.
장흥 일영에 있는 추모 공간 단소는
2002년 후손들이 선영에 마련한 것이라고 합니다.
신윤복 단소는 사실 저도 처음 방문하는 곳입니다.
거기서 선유동으로 넘어가는 길도
혹시 우리가 만들면서 가야 될 지도 모릅니다.. ㅎ
[역사문화답사]
* 출발일시 : 2024년 3월 9일 토요일 오전 10시(시간 엄수. 버스 10시 10분 출발)* 출발장소 : 지축역 버스 정류장(LH사옥 건너편 15-1번 버스 정류장)
* 답사코스 : 지축역 - 장흥교회 정류장(버스 하차) - 장흥 바람산 - 일영 신윤복 단소 - 선유동 - 연산군 처남 신수영 묘 - 고양동
* 끝나는 시간 : 오후 2시 전후
* 준비물 : 간식, 음료, 날씨에 맞는 복장, 스틱(있으신 분), 카페 찬조금 1,000원 등
* 점심 : 끝나고 원하는 분들과 함께 뒤풀이 겸 점심을 사먹습니다.(1/n)
* 주의1 : 답사 중 발생하는 모든 사건사고에 대하여 리딩자나 카페운영진은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각자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주의2 : 일부 구간은 길이 없어 길을 만들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네~ 일 잘 보고 담에 봐요~^^
감사한 마음으로 참가 신청 합니다.
늦은 신청 송구 합니다.
가이님 좀 이따 뵙겠습니다~^^
참석합니다
루루맘님 환영합니다~^^
전화번호를 몰라서 올립니다.
죄송하지만 5~10분조금 늦을것같아서요지축역에10시에 도착해서요~죄송합니다
지금 버스 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