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산책을 나갈 땐 반팔 옷차림이 싸늘하게 느껴질 정도였다.어슴푸레한 길을 걷자니 비로서 하루가 깨어나기 시작한다.서광이 비치는 동녘엔 붉은 구름이 걸려 있고 벼 이삭이 팬 논에선 쌀 익는 구수한 냄새.하룻밤을 무사히 넘긴 길고양이가 내 발자국 소리에 몸을 숨기고, 농장에 묶여 홀로 밤을 보낸 ..
젊은 시절부터 여행을 참 좋아했다.그래선가 직장생활 중에도 출장이 잦았다.제주, 부산, 마산, 대구, 경주, 통영, 광주, 전주, 군산, 목포, 동해시 등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미국, 멕시코 등 그 당시엔 드문 해외출장까지. 그런데 국내임에도 이제껏 못 가본 곳이 있다.다름 아닌 백제의 古都인 공주와 부여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