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제 5강, 김진경 작가님 ㅡ기대보다 멋진 외모와 당당함이 어려운 강의 내용도 흡수할 수 있는 흡입력을 제공하며 멋진 강연을 진행하셨다.최면술사가 환자의고통을 현재에서 과거로 시간을 확대하여 원인을 찾아 치료하듯이 문학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나아가 사회의 이해로 넓혀 나가면서, 자신을 치료하고 공동체도 치유하는 역할을 하는것이라는 말씀과 아울러, 문신의 의미와 역사,문학과의관계 ,문신의 재해석이랄까?, 문신의 변천을 통한 요즘 세대들의 이해<개인적으로 가장 흥미있는 부분이었음>,교육 환경 변화의 심각한 전환의 필요성 ,몸의 지위가 높은 시대, 정신 우위의 문화에서 몸이나 물질 우위의 문화로의 변화, 환타지 코드 아이들에게 중요한 환타지 소설`고양이 학교`를 저술하게된 배경 설명, 특히 IMF 이후 아버지가 사라지면서 모델로서의 권위가 실추됨에 따라 나타나는 아이들의 정체성 유동화 현상,그로 인한 유사 ADHD 양산 문제, 90년대 전까지의 정서적 토대였던 대가족 해체로 인해 구별짓기가 나타나 사회를 해체시키는 어려운 시대속에서 작가들의 섬세한 예지력과 사회적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의 필요성,전환기를 뚫고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문학의 역할, 비록 작은 목소리일지라도 사고의 틀을 넓히고 사회를 치유하는 노력을 하는 따뜻한 연대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셨다.변화하는사회에 맞는 씨스템의 정비 또한 필요하다고 하셨다. 사회변화를 인식하고 해결방향을 모색하는 작가의 소신이 느껴지는 멋진 강연, 우리에게 그와 같은 든든한 유산이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었다.또한 그런자리를 마련해준 순천 작가회와 빗살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작가님의 강의 내용이 제대로 전달 되지 못하더라도 양해^^ 자료가 없어 그냥 들은 내용을 요약해 봤습니다.
첫댓글 어찌보면 어려운 내용일 것 같은데도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하셨지요. 학교교육의 궁극의 목표는 자기 정체성확립인데 사회시스템의 변화(산업화되면서 대가족 사회 해체,IMF를 겪으며 정체성의 모델이 되어야 할 아버지가 실업자가 되거나 사라져버림등)로 인해 자아정체성이 유동화 돼버리거나 한 인격안에 여러 정체성이 공존하게돼버리는 현상이 대두.결국 문학도 길을 잃어버렸다고 하는 이 전환기적 시대에 작가의 역할이 무엇인가.단순히 글쓰는 기술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세워나가는 것이다.문학은 결국 자기 치유경험을 통해 사회를 치유해가는 것이다
마자요. 보충 설명 감사 ^^ 오늘 그분이 저술한 `신화로 읽는 세상`을 읽으면서 그 동안 알지 못햇던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서 종일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있다는 착각이 들더라고요 내용도 잼나고 유익하면서 잘 익히고요.강추 해주신 두규 시인님께도 감사한 마음 들었어요
"가화만사성" 저는 가정의 소중함을 느꼈던 시간이였습니다. 돈번다고 아이들을 방치 해 둔다면, 아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대화를 많이 하고 손편지를 쓰거나 문자를 보네서 아이들이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면 방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의 힘은 아무리 큰 문제점도 이겨낼 수 있고 다시 돌아 올 수 있으니까요^^
가정에서 해야할 일 --- 아이에게 자기 삶의 의욕 갖게 하기!
숙제처럼 주어진 과제가 생각보다 어렵지만 또한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각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네요.
역쉬 ~선배님들은 배움을 현실에 적용하는 적응력이 뛰어나당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