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는>은 한국 고등학생들이 좀비 바이러스에서 살아남기 위해 난투를 벌이는 좀비 드라마다. 생동감 있는 연기와 독보적인 컴퓨터 그래픽(CG)으로 흥행작에 올랐고, 각광 받는 스타들 뒤에서 수많은 노력을 한 기획자들이 있다.
k-좀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플랫폼 TV 프로그램 세계 1위를 차지하고 단, 3일 동안 시청 시간 1억 2천뷰를 만들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위 드라마의 원작 웹툰까지 재조명되면서 주간 거래액이 5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할 것 없이 K-좀비물이 많은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학교‘라는 배경과 한국 좀비물의 특징인 좀비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전했다.
영화의 기획이 잘 짜인 만큼 영화의 제작 과정이 중요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함께 뒤에서 수고한 기획자(스태프)들의 노고가 있다.
먼저 위 드라마의 생동감 있는 좀비를 연출하기 위해 안무가의 노력이 필요했다. <부산행>, <킹덤> 시리즈, <스위트홈>, <반도> 등 K-좀비물에 다양하게 참여한 한성수 안무가는 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도 참여하여 극 중 모든 좀비의 움직임과 표정을 담당했다.
수많은 장면 중 가장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던 2화 급식실 장면에서는 드라마의 처음으로 가장 많은 좀비가 등장했다.
안무가는 “해당 장면이 원테이크 촬영이기 때문에 안전에 신경 쓰며 철저히 리허설을 했고, 그 덕분에 좋은 결과물을 얻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드라마가 흥행하게 된 결과에 대해 “안무가와의 호흡이 잘 맞춰졌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안무에서 신경 썼던 부분은 아비규환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좀비들이 눈이 돌아간 괴물처럼 공격적이고 파괴적으로 보이도록 신경 썼다”라고 덧붙였다.
<지금 우리 학교는> 한성수 안무가에게 제공받은 촬영 현장 사진
좀비물에서는 배우의 몰입감 있는 연기도 중요하지만, 좀비가 사람들을 공격할 때 보여지는 좀비의 얼굴이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특수분장은 매우 중요한 역할로 여겨지고 있다. 위 드라마의 특수분장팀 신지혜(여.28)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좀비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전염병, 개한테 물린 상처, 괴사, 대동맥 기형 등 실제 자료를 찾아, 다른 작품과 차별되게 전염되는 단계의 분장들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또한 “좀비 드라마인 만큼 촬영 전, 좀비 분장 시 인조 피부를 연출하기 위한 피스 분장과 직조 분장 등을 사용하여 촬영 후 세안에도 신경 썼고, 세안에 있어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라고 밝히며 촬영 과정 동안 힘들었던 점도 전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연기와 분장이 주목받은 만큼 자연스럽게 녹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만들어준 컴퓨터 그래픽(CG)이 있다.
좀비물과 같은 영화나 드라마는 실재하지 않는 좀비를 잔혹하게 표현하다 보니 부자연스럽게 구현되며, 이로 인한 문제점으로 인해 보는 이들의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위 영화가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컴퓨터 그래픽(CG)뿐만 아니라 트랜지션 이펙트, VFX(특수시각효과)를 사용하여 광범위한 효과를 담았기 때문이다.
위 드라마의 VFX(특수시각효과)를 책임졌던 관계자는 "4,000컷 넘는 VFX 신 구현하며, 좀비 연기자들의 몸에 센서를 붙이고 배우(좀비)들의 수많은 움직임을 따 '디지털 좀비'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좀비를 피해 옥상에서 대기하던 학생들을 구조하기 위해 도착한 헬기 블랙호크는 ‘몸통만’ 실존하고, 프로펠러부터 꼬리까지 전부 디지털 작업이 됐다"고 말했다.
하나의 드라마나 영화가 탄생하기까지 컴퓨터 그래픽(CG)이나 특수 시각 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기획자들이 각 캐릭터마다 어떤 차별점을 줄 것인지 중요하게 여기며, 수많은 콘셉트 논의까지 많은 이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다.
이어 춘천 MBC CG팀 관계자에 따르면 "단순 그래픽 작업이 필요한 컴퓨터 그래픽(CG)와 다르게, 영화 컴퓨터 그래픽(CG)은 VFX(특수시각효과) 3D, 4D 프로그램, 비선형 편집기(원본 영상 편집(NLVE) 시스템 영화, 텔레비전 후반 작업을 위한 편집 프로그램)의 앱들이 필요하고 훨씬 많은 시간과 기획, 노동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흥행작 속에서 스타덤에 배우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연출하고 구현해 내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고와 수고가 필요하다. 좀비 콘텐츠의 빠른 발전과 인기 속에서 현재 다양한 곳에서도 등장하고 있다.
신인 그룹 ’클라씨‘가 좀비 블록 버스터물로 ‘셧다운’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에는 좀비가 된 학생들 사이에서 클라씨가 학교를 탈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위 뮤직비디오를 본 대중들의 반응으로 ‘<지금 우리 학교는>이 떠오른다’라며 국내외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 게임 ’마인크래프트‘,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등의 분야에서 좀비물이 상용화되고 있으며, 이제는 좀비물이 하나의 장르가 됐다고 볼 수 있다.
20192217 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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