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 BBB):
혈액과 뇌 사이의 장벽을 칭하며, 혈액-뇌 장벽을 투과하는 약물의 경우
졸음, 진정작용과 같은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부작용
진정, 졸음,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다.
이러한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항히스타민제 권장 용량에서도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때로는 이러한 부작용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 비하여 진정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낮다.
항히스타민제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여성, 고령자, 작은 체구, 간과 신장기능 저하,
중추신경계 이상이 있는 경우에 더 흔하므로 투여 시 주의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심장 내의 칼륨 통로(potassium channel)를 차단하여 부정맥 등의 심장 독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 중 디펜히드라민, 히드록시진 등이 용량의존적으로 심장 독성을 나타내며,
국내에서는 디펜히드라민 과량 복용에 의한 심실 부정맥이 보고된 적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기타 부작용으로 변비,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의 소화기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항콜린(anticholinergic) 작용*에 의한 입, 코, 목의 건조함, 드물지만 배뇨 곤란이나 시력장애, 빈맥(빠른 맥박) 등도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 부작용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 약사 등 전문가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 항콜린(anticholinergic) 작용:
부교감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수용체를 차단하여 그 작용을 억제한다.
혈압 상승, 소화관 연동운동 저하, 침을 비롯한 소화액 분비 감소, 호흡기 근육 이완, 호흡기 내 분비물 억제 작용 등이
대표적이다.
주의사항
• 졸음, 주의력, 집중력 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이나 위험을 수반하는 기계조작, 집중을 요하는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 항콜린 작용에 의한 배뇨 및 시력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립선비대증 환자나 녹내장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도록 한다.
• 중추신경억제제 또는 항콜린성 약물과 병용투여 시 용량 조절이 요구될 수 있다.
• 졸음, 진정작용과 같은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항히스타민제 장기 복용 시 안전성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상기도 감염 등 여러 증상에 빈번하고 다양하게 사용된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 장기 복용 시 약물의 내성이나 중독성에 대해 우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의 2세대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장기 복용 시 내성이나 중독성은 나타나지 않으나
복용 중단 후에도 3~4일 정도 약효가 유지되기도 한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